7시→8시→비 소식 소멸…하늘의 극적인 ‘변심’, 2만석 매진 올스타전 정상 진행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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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조마조마’했다.
모두의 마음이 하늘도 움직였다.
비 예보가 사라졌다.
올스타전 정상개최다.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KBO 올스타전이 열린다.
전날 퓨처스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도 2만2500석이 다 팔렸다.
올시즌 폭발적인 인기가 올스타전까지 이어졌다.
관건은 날씨였다.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오후 7시에 비 예보가 있었다.
강수랑이 시간당 16㎜에 달했다.
폭우 수준이다.
경기 시작 시각이 6시다.
정말 저렇게 온다면 경기 중단은 불가피해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예보가 달라졌다.
오후 1시를 전후해 7시에 비가 오는 것은 동일한데 강수량이 시간당 28㎜까지 치솟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팬들도 걱정이 태산이었다.
대략 두 시간 정도 더 흐른 오후 3시경에는 비 예보가 오후 8시로 밀렸다.
강수량은 시간당 22㎜ 수준으로 여전히 많았다.
그 사이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오후 3시10분 팬 사인회가 열렸다.
많은 팬들이 랜더스필드 그라운드에서 올스타 선수에게 직접 사인을 받았다.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썸머레이스도 펼쳐졌다.
정보근, 황성빈이 팬들과 함께 나선 롯데가 최종적으로 우승을 품었다.
상금 350만원을 받았다.
오후 4시를 넘어서며 다시 예보가 변했다.
비 소식이 아예 사라졌다.
덩달아 7일 예보까지도 비가 소멸됐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날씨이기는 하다.
여전히 하늘도 흐리다.
그러나 비만 오지 않는다면 경기는 문제가 없다.
KBO 관계자는 “비 예보가 있어 걱정이었는데 사라져서 다행이다.
설령 비가 오더라도 기다렸다가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며 웃었다.
2만명 넘게 들어찬다.
경기 시작 후 중단이 되고, 취소까지 되면 낭패다.
7일로 하루 밀린다고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짧기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하늘의 ‘변심’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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