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라위턴, 소송 끝에 파리 올림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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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자 골퍼 요스트 라위턴이 법정 소송 끝에 파리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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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라면서 "법원에서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라위턴을 올림픽 대표 선수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고도 자국 올림픽위원회 결정에 따라 올림픽에 나가지 못할 뻔했다.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어차피 올림픽에 나가도 상위권 입상은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올림픽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라위턴은 SNS에 ‘이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법적 대응에 나선 끝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네덜란드는 라위턴 외에 남자부 다리우스 판드리엘, 여자부 데비 베버르와 안네 판 담만 등 4명이 파리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권을 따냈으나 경쟁력을 고려해 판 담만 1명만 내보내기로 했었다.


로이터는 "이번 판결이 판드리엘과 베버르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라위턴은 1986년생이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선수다.
남자부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 골프 나시오날 골프장(파71·7249야드)에서 열린다.
격전지는 1991년부터 DP월드투어의 오픈 드 프랑스가 벌어진 곳이다.
2018년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이 펼쳐졌다.
경기 방식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파리 올림픽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도쿄에 이어 3회 연속 열리는 올림픽 무대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명이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선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2명 이상이 있을 경우 최대 4명까지 등판할 수 있다.
한국은 김주형, 안병훈이 출격한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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