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대거 기용한 키움, 사령탑이 평가한 전반기 신인 발전도는?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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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개막 당시, 신인 6명을 대거 포함시켰다.
이제 2명 남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전반기 신인 발전도에 대해 평가했다.

홍 감독은 지난 2일 “개막 이후 6명의 신인(전준표 김윤하 손현기 김연주 이재상 고영우)이 대거 합류했다.
생각대로 우수한 재능은 가지고 있는데, 아직 프로 무대에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라고 했다.

키움은 개막 엔트리에 신인 6명을 넣은 뒤 개막전에서만 5명을 뛰게 했다.
그러나 그 뒤로 79경기가 지났다.
남은 선수는 단 2명. 내야수 고영우(23)와 투수 김윤하(19)다.

물론 그 사이에 전준표 이재상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키움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전준표는 16경기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ERA) 5.57, 이재상은 29경기 출장해 타율 0.219를 기록했다.
이재상은 주전 유격수로 한창 나서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만 집중했다.

반면, 고영우는 부상 없이 꾸준했다.
54경기 출장해 타율 0.297, OPS(출루율+장타율) 0.708, 득점권 타율 0.361을 기록했다.
김윤하는 8경기 등판해 2홀드, ERA 6.89를 남겼다.
지난달 25일 NC전에선 데뷔 첫 선발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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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현재 1군에 야수는 고영우 하나 남아있고, 투수엔 전반기 때 불펜에서 계속 경험을 쌓고 이제 선발 준비를 하고 있는 김윤하만 있다.
두 사람만이 지금 프로 무대에 순조롭게 잘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하는 “프로무대는 쉽지 않더라. 고등학교 때 해왔던 것보다 두 배로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했다.
김윤하는 “전반기 초반에나 지금이나 자신감 있게 투구하는 건 여전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슬라이더를 구종에 추가했다.
변화구에 구종을 하나 더했다는 점이 시즌 초반과 달라졌다”고 자평했다.

리빌딩을 선언한 키움. 야심차게 6명을 개막 엔트리에 넣은 뒤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2명만 남았다.
물론 후반기에 신인들이 다시 튀어나올 수 있다.
현재 신인들은 2군에서 열심히 실력을 다지고 있다.

홍 감독은 “후반기 시작 전에, 선발 로테이션이라든지 1군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을 세분화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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