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올해도 디오픈 출전 좌절…‘세월이 야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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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년 연속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웨스트 랭커셔 골프클럽(파72·6973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예선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6위(3언더파 141타)에 그쳤다.
상위 4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가르시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올해 디오픈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에서 펼쳐진다.
가르시아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팬들이 많아 경기가 너무 느리게 진행됐다.
샷을 할 때 사람들이 우리 앞을 지나가 경기를 멈춰야 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1인자 경쟁을 벌일 정도로 잘 나갔다.
2017년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1승, DP월드투어에선 16승을 수확했다.
가르시아는 디오픈에서 우승하지는 못했다.
2007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잉글랜드 버넘 앤드 버로 골프클럽(파71·6980야드)에서 열린 예선에서 공동 1위에 올라 디오픈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3년 US오픈 우승,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로즈는 올해 세계랭킹이 50위 밖으로 밀리는 등 고전했다.
올해 디오픈 예선은 4곳에서 열려 16명이 본선 티켓을 얻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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