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레이디스, 제13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챔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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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우승기를 번쩍 든 팀은 대전 레이디스였다.

대전 레이디스가 2024년 제13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챔프리그 정상에 올랐다.
퓨처리그에서는 김포 버스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13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지난달 22일 개막해 2주간의 열띤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시체육회의 후원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5개 여자야구팀, 약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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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예측 불허의 결과들로 가득했다.

지난해 전국여자야구대회(울진) 우승팀 양구 블랙펄스와 작년 익산시장기 우승 팀 창원 창미야가 16강에서 탈락했다.
김포 버스터즈와 광주 타이거즈의 퓨처리그 결승전에서는 강우콜드로 김포 버스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챔프리그 결승은 대전 레이디스와 포천 레드폭스가 격돌했다.

2회까지 9-7로 양 팀 모두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던 중, 대전 레이디스가 4회, 5회에 5득점으로 빅 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6회 말 추가 2점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포천 레드폭스가 7회 초 추가 1득점을 하였지만, 16-8로 대전 레이디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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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팀인 대전 레이디스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메달과 함께 익산 특산품인 한과, 식초, 고추장 등이 수여됐다.
개인상 부문에서 챔프리그 대전 레이디스 김보미가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을 받았고, 대전 레이디스 김유민이 수훈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포천 레드폭스 이미현이 감투상, 서울 퀄리티스타트 김해리가 타격상, 미기상을 수상했다.
퓨처리그는 김포 버스터즈 조우정이 최우수선수상, 김포 버스터즈 이명진이 우수투수상, 김포 버스터즈 임미정이 수훈상, 타격상을 수상했다.

광주 타이거즈 남희지가 감투상, 서울 히로인즈 정하나가 미기상을, 김포 버스터즈 곽대이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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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준 선수단과 대회 진행에 도움을 주신 익산시와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내년 종합운동장 내에 리틀, 성인 2면의 전용 야구장이 착공된다고 하는데, 여자야구 전용 구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익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익산시로 인해 여자야구의 인프라가 발전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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