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부자 레이커스서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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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동시에 한 팀’ NBA 최초
LAL, 드래프트서 브로니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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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앨리웁 패스를 건네고, 아들이 호쾌한 덩크로 마무리한다.
믿기 힘든 장면이 2024∼2025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주인공은 ‘킹’ 르브론 제임스(39·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사진 왼쪽)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사진 오른쪽). 제임스가 레이커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 입단한 아들과 같은 팀에서 뛴다.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30일 “제임스가 2024∼2025시즌 5140만달러(약 710억원)를 받기로 한 레이커스와 기존 계약을 포기하고 3년 최대 1억6200만달러(약 2240억원)를 받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제임스 부자’는 NBA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뛰는 진기록을 남긴다.
앞서 28일 레이커스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제임스의 장남 브로니를 전체 55순위로 지명했다.
지금까지 NBA에는 조 브라이언트·코비 브라이언트 부자, 델 커리·스테판 커리 부자 등이 있었지만 부자가 동시에 코트를 밟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만 39세인 제임스는 NBA에서 역대 최초로 4만점을 돌파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네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0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다.
브로니는 제임스가 20살 때 얻은 첫아들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한 지난해 7월 연습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5개월 뒤 기적처럼 코트로 돌아왔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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