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실점 이후 2분 만에 또 실점…박창현 감독이 짚은 패인 “후반 집중력 저하, 피로 회복 차질도”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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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천=강예진 기자] “후반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있었다.


박창현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FC는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서 0-2 패했다.
직전 울산HD(0-1 패)전 패배에 이어 이날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대구는 10위(승점 20)에 제자리걸음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패했는데 드릴 말씀은 없다.
하루 덜 쉬었던 것이 피로 회복에 차질이 있었다.
특히 후반에 수비진 집중력이 저하됐다.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던 부분에서 실점했다.
한 골을 내주니 급해졌다.
아쉽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모두가 열심히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홈에서는 응원해주신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부임 후 젊은 피를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다 보니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뜻대로 경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렇다.
김천은 상위권 팀이라, 버거워했을 수 있다.
전반전에는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반에는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다.
이겨내야 한다.
잘 해낼 것이라 믿고 본인들의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에드가가는 후박 막바지가 다 되어서야 투입됐다.
박 감독은 “에드가의 기동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롱볼 싸움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만, 우리는 롱볼보다는 세밀하게 들어가는 축구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교체 투입 타이밍이 늦었다.
고민 많이 했는데, 결정이 늦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는 선두권 다툼 중인 포항 스틸러스다.
박 감독은 “홈이다.
준비 과정은 똑같다.
어린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끔 일주일 동안 잘 다듬어야 한다.
홈에서는 승률이 높다.
절대로 지지 않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박세진이 대해서는 “전반전에 부딪혀 쓰러졌다.
체크를 했는데 괜찮다고 했는데, 후에 뇌진탕 증세가 온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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