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 팬들 홀렸다” T1, 홈 그라운드 ‘이통사 대전’서 KT에 1세트 승리 [SS고양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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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김민규 기자] 이동통신사 라이벌이라 했다.
언제나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통신사 대전’은 팬들에게 최고 볼거리 중 하나로 꼽혔다.
누가 뭐래도 빅매치라는 데 이견이 없다.
‘T1 홈 그라운드’로 열린 맞수 대결에서 T1이 먼저 웃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T1은 2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1세트를 가져갔다.
T1은 초반 불리한 상황을 잘 이겨냈고, 성장을 토대로 중후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KT를 찍어 눌렀다.

KT가 초반 기세를 올렸다.
KT는 3분경 용 둥지 앞 교전에서 ‘케리아’ 류민석과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며 웃었다.
KT는 주도권을 토대로 공허의 유충에 이어 용까지 챙기며 오브젝트를 쌓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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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잡은 KT는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고 바텀에서 4인 다이브를 시도, 1대1 킬 교환을 이뤘다.
곧바로 탑에서 ‘오너’ 문현준과 ‘제우스’ 최우제를 끊으며 킬 스코어를 벌렸다.
여기에 KT는 공허의 유충을 독식한 KT는 무난하게 두 번째 용 스택을 쌓았다.

경기가 중반으로 갈수록 T1이 코어 아이템을 맞추면서 흐름을 되찾기 시작했다.
글로벌 골드도 비슷해졌다.

25분경 KT가 네 번째 영혼의 용을 획득했지만 T1은 KT 봇듀오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를 잡았다.
게다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바론까지 획득하며 오히려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KT로선 손해가 컸던 영혼의 용이었다.

두 팀은 신중하게 장로 용을 준비했다.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다.
주도권을 잡은 T1이 시야를 장악했다.
KT가 장로 용을 치기 시작했지만 T1이 한타 교전서 ‘에이스’를 띄웠고 장로 용까지 챙겼다.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T1은 그대로 KT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32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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