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걷기 골프…‘문제없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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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 27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앞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수도권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와 함께 국내 전역이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어 예측이 불가능한 게릴라성 호우가 국지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마라고 해서 그냥 연습장에만 있을 아마추어 골퍼는 없다.
비를 맞으면서 시원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자연 속에서 걷기 골프를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가 진행하고 있는 ‘골프장 잔디 만보 걷기 챌린지’까지 한다면 기쁨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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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는 2023년부터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인 하만하천(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언택트로 ‘골프장 잔디 만보 걷기’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7월 14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파주 명문 골프장인 서원힐스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핑 보스턴백, 테일러메이드 TP5X 골프공, 타이틀리스트 골프모자, 라파스 자외선 차단패치 등을 받는다.
최다 참여를 할 경우 던롭 젝시오 드라이버, 보이스캐디 CL2, 스릭슨 하이브리드도 얻을 수 있다.
주말골퍼에겐 건강과 선물까지 챙길 수 있는 반가운 이벤트다.


비가 오면 자연과의 싸움을 즐기는 골퍼들이 많다.
우중 라운드는 낙뢰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장비 점검 등 각별한 준비는 필수다.
비가 오면 ‘물기와의 전쟁’이다.
비옷과 우산 등은 아예 골프백에 비치한다.
장갑도 넉넉히 챙긴다.
그립이 미끄러워 발생하는 미스 샷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우중 라운드 전용 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지혜다.
물에 젖어도 툭툭 털면 금방 말라 투자비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
이것이 싫다면 일반 장갑을 쓴다.
양피보다 합성피 장갑이 더 좋다.
대신 3~4개 홀마다 장갑을 바꾼다.
귀찮더라도 샷마다 수건으로 그립을 닦는다.
수건과 젖은 장갑은 우산 안에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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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옷은 하의만 입는다.
스윙은 상대적으로 편하고, 퍼팅 과정에서 비옷의 배꼽 쪽 튀어나온 부분으로 인해 방해받는 일이 없다.
상의를 입을 경우 역시 양쪽 팔 부분을 떼어낸다.
편안한 스윙에 초점을 맞춘다.
악천후일 때는 철저한 워밍업이 필요하다.
골프장에 일찍 도착해 충분히 몸을 풀어준다.
그늘집에서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체온을 유지한다.
라운드 중에는 티잉그라운드를 오르내리는 등 경사지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웃오브바운드(OB) 지역이나 워터해저드 등에서 무리하게 볼을 찾지 않는다.


비가 와도 가끔 내비치는 햇볕은 따갑다.
골프장은 특히 잔디의 반사율이 높아 스키장과 함께 가장 햇볕이 강한 곳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햇볕 차단지수(SPF)가 적어도 50은 넘어야 한다.
처음에는 두껍게 바르고, 비와 땀에 씻기는 점을 감안해 3개 홀마다 덧바른다.
목도 중요하다.
매 홀 퍼팅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손에 묻어 끈적거리는 게 싫다면 파우더나 스프레이 등을 선택한다.
모자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챙이 넓은 모자를 쓴다.
방수가 가능한 모델이 베스트다.
최근엔 방수가 가능한 모델까지 출시되고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미니 우산’의 역할을 수행한다.
플레이가 먼저 끝났다면 최대한 비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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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가 내리치면 무조건 라운드를 중단해야 한다.
벼락에 맞을 확률은 6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실제 골프장에서 낙뢰를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골프장은 더욱이 낙뢰가 많다.
음전하의 덩어리가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가장 짧은 경로를 찾기 때문이다.
바로 페어웨이다.
여기서 골프채를 들고 있는 것은 ‘자살행위’다.


폭우는 스윙을 방해한다.
필요 이상으로 그립을 꽉 움켜잡아 몸 전체가 경직된다.
또 임팩트 순간 그립을 놓치기 쉽다.
평소보다 스윙을 콤팩트하게 한다.
장마철엔 페어웨이가 젖어 공이 구르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티를 높게 꽂을 필요가 없다.
아이언 역시 한 클럽 이상 크게 잡는다.
클럽을 여유가 있게 선택한다.
그립은 내려 잡고 4분의 3 스윙을 한다.
정확도도 높아진다.


샷을 할 때는 평상시의 ‘프리 샷 루틴’을 그대로 한다.
비를 덜 맞으려고 조급하게 샷을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
OB 등이 발생해 샷을 한 번 더 하면 비를 더 맞게 된다.
쇼트게임은 공격으로 한다.
그린이 젖어 샌드웨지가 아니더라도 핀을 직접 노리는 샷이 가능하다.
피칭웨지로 핀을 맞춘다는 느낌으로 넉넉하게 홀을 공략한다.
물이 고여 있거나 고인 물이 스탠스에 방해가 되면 ‘캐주얼 워터’로 간주돼 구제를 받는다.
공이 페어웨이 지면에 박히면 집어 올려 닦은 후 벌타 없이 드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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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샷도 적극적으로 핀을 노린다.
물을 머금은 모래는 딱딱하다.
페이스를 스퀘어로 한 상태에서 볼 뒤쪽을 바로 때려줘야 충분한 거리를 얻는다.
퍼팅 역시 홀을 지나친다는 느낌으로 과감하게 스트로크를 한다.
수분의 마찰력은 의외로 강하다.
골프장 역시 장마철에는 병충해를 의식해 잔디를 깎지 않는다.
작은 경사는 무시하고 물살을 가르는 강한 퍼팅을 한다.


끝이 아니다.
빗속에서 수고한 클럽을 관리한다.
아이언은 물기와 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그립은 미지근한 물과 세제를 이용해 씻는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말끔하게 닦은 뒤 신문으로 말아서 세워둔다.
클럽 샤프트 내부에 녹이 슬지 않도록 유의한다.
젖은 캐디백도 마른 수건으로 닦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골프화는 물기를 없앤 후 속에 신문지를 넣는다.
변형이 올 수 있는 만큼 그늘에서 말린다.
우산이나 입었던 비옷 역시 잘 건조한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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