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최고 성적? 과거의 일” 근대5종, 오로지 파리 올림픽만 본다…목표는 ‘멀티 메달’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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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경=김동영 기자] 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남자부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서창완(27·국군체육부대), 여자부 김선우(28·경기도청)-성승민(21·한국체대)이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28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최은종 감독, 김성진 코치가 나왔고, 전웅태·서창완·김선우·성승민 등 대표선수 4명이 자리했다.
어느 때보다 우려가 많은 올림픽이다.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축구와 배구, 농구가 모두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래도 기대를 걸고 있는 종목이 있다.
대표적으로 근대5종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동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근대5종 역사상 최초다.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더 높은 곳을 본다.
전웅태뿐만이 아니다.
여자부에서도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전웅태는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준비할까, 어떻게 하면 도쿄 올림픽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굉장히 많이 생각했다.
결국 노력하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40여일 남았다.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겠다.
노력과 메달은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창완은 “첫 번째 올림픽이다.
그러나 처음이 아닌 것처럼, 재미있게 즐겨볼 생각이다.
참가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다.
꼭 좋은 성적 거두겠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며 각오를 보였다.
여자부 김선우는 “세 번째 올림픽이다.
올해 좋은 결과를 계속 내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 것은 잊겠다.
올림픽만 보고 열심히 준비하는 게 우리 일이다.
우리 노력으로 결과도 나온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부 세계랭킹 1위이자 대표팀 막내인 성승민은 “첫 올림픽 출전이다.
긴장되고 떨리는 건 당연하다.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하고 돌아오고 싶다.
파리에서 돌아올 때는 목에 메달 하나는 걸고 오고 싶은 마음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달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대한민국 근대5종은 최상의 성과를 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 계주와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고, 성승민이 여자 개인전 정상에 섰다.
서창완-김선우는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품었다.
한껏 웃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과거의 일’이다.
귀국 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도 힘들지만, 올림픽만 보고 뛰는 중이다.
최은종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까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한다.
겸손해야 한다.
오늘 1등 해도 내일 경기하면 예선 탈락하는 게 근대5종이다.
세계선수권도 올림픽 준비 과정이다.
과거다.
잊었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승민은 “정저우에 들뜬 마음은 놓고 왔다.
대신 자신감은 안고 왔다.
올림픽 앞두고 올시즌 좋은 성적 내게 되어 기쁘다.
파리에서 돌아올 때는 목에 하나 걸고 돌아오고 싶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오히려 웃었다.
근대5종 대표팀은 7월29일 프랑스로 들어간다.
진천 선수촌에서 섭외한 선수단 훈련시설 CNSD(한국의 상무와 유사한 군사 스포츠 훈련 시설)에 들어간다.
훈련은 공식 훈련장에서 진행한다.
이후 8월6일에는 조직위가 준비한 촌외 호텔에 들어가 경기를 준비한다.
근대5종 일정은 7일 대표자 회의가 있고, 8일 펜싱 랭킹라운드가 열린다.
남자부는 9일 준결승이, 10일 결승 일정이다.
여자부는 10일 준결승, 11일 결승이다.
대표팀은 ‘멀티 메달’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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