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성추행·비밀연애…첫 해외 전지훈련서 무슨 일이 있었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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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음주 논란이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번지더니 청춘남녀의 연애사까지 들여다봐야하는 상황까지 왔다.
온라인에서는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처벌하는 건 과했다는 지적과 함께 ‘성별이 바뀌었어도 그런말 할 수 있겠느냐’며 논쟁이 일어났다.
아직 미래가 창창한 선수들인데 불미스러운 일이 과도하게 알려지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처음으로 시도한 피겨 대표팀 외국 합동 전지 훈련은 이렇게 씁씁한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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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연합뉴스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사이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자기 숙소에서 여러차례 맥주를 포함한 술을 마시면서 선수 자격은 임시 중단됐다.
20일에는 빙상연맹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여자싱글 국가대표 한 선수에게 미성년자 이성 후배 성추행 혐의로 3년 자격정지를 내렸다.


그러자 이해인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해인은 미성년자 A와 비밀연애 중이었기 때문이 성추행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A는 큰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양측의 입장에 따르면 이해인과 A는 2023년 7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개월간 교제했다.
이해인이 먼저 A에게 다가가 교제를 제안했고, A는 일주일동안 고민한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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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는 3개월만에 끝이 났다.
양측 부모님이 이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참 전성기를 향해가는 피겨선수가 연애로 인해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제 중단은 이해인이 먼저 선언했다.
이해인이 2023년 피겨 상하이 트로피 프리대회를 마친 직후였다.
이 대회에서 이해인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정상급 기량을 가진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다시 만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다시 얼굴을 맞댄 건 2024년 5월 열린 피겨 국가대표 이탈리아 전지훈련 때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5월15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코치들에게 특별 지도를 받기 위해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는 첫 피겨 대표팀 선수들의 외국 합동 전지훈련이었다.
훈련에는 이해인과 A 등 1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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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이해인과 A는 다시 만났다.
A측에 따르면 A는 이해인과 마주치는 게 불편하고 어색해 피해다녔지만 소용 없었다.
이해인은 A를 보고 대화를 시도했다.
둘은 이해인의 방에서 만났다.
이해인은 이별을 통보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말하며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인은 A에게 ‘키스마크’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다.
A는 키스마크가 뭔지 모르겠으니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때 이해인은 A의 목에 입을 맞춰 키스마크를 남겼다.
A는 키스마크가 무엇인지 몰라 물었을 뿐이었지만 목에 자국이 남아 당황하고 놀랐다.

다음날 이해인과 A는 다시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A의 목에 키스마크에 대해 대표팀 코치 등이 물었을 때 A는 이해인이 곤란한 상황에 놓을까봐 ‘다른 선수와 장난치다 꼬집혔다’고 둘러댔다.
A는 이해인에게 “키스마크는 내가 잘못했고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 “(이런 일이 커지면) 내 인생이 끝날 거 같다”고 걱정하고 서로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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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은 두 번째 이별을 하게 된다.
A는 귀국 후 이해인과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이해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A 부모님 역시 이해인과의 교제를 원하지 않았다.
이해인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렇게 몇 차례 더 대화를 나누던 이 둘은 세 번째 만남을 시작한다.
6월14일 이해인은 A에게 부모님 몰래 ‘비밀연애’를 하자고 제안했다.
A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 사이 빙상연맹은 이해인에게 자격 정지 3년을 내린다.
미성년자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가 씌워졌다.
이해인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이후 이해인은 당시 일어난 일에 대해 A에게 물었다.
A는 사후증거수집 등 대처를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A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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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측은 “연인사이에서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일로 관련 증거는 모두 모아 A측에 보냈다”며 “미성년 성추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 측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아직 어린 선수들인데 일이 너무 커져버렸다”고 우려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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