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계속되는 부상 악령…김태형 감독 “입이 보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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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완전체는 언제쯤 이뤄지는 걸까. 프로야구 롯데에 부상 악재가 또 드리웠다.
이번엔 내야수 고승민이 자리를 비운다.
27일 부산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수비하는 거는 괜찮다고 하는데, 타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난해에도 왼손 인대를 조금 다쳤다고 하더라. 어느 정도는 안고 가는 부상인데, 강도가 조금 세졌다”고 밝혔다.
손가락 부상이다.
고승민은 전날 7회 1,3루서 2루수 방면 땅볼을 친 뒤 1루로 달려가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이튿날 병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엄지손가락 염좌가 발견됐다.
회복까지 3~4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소견이다.
다음 주 올스타 브레이크가 예고돼 있는 만큼 일단 후반기 합류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한다.
올 시즌 고승민은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고 있다.
공수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ㅇ씨다.
56경기에서 타율 0.316(215타수 68안타) 6홈런 43타점 등을 때려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최근 불박이 2루수로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전날에도 고승민을 칭찬하며 부상 염려를 표했던 김태형 감독은 “입이 보살이라고…”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고승민의 빈자리는 최항이 채운다.
부산=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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