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김주형 그리고 제네시스 “스크린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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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27승. 메이저대회에서만 32승을 합작했고, 무려 834주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프선수 24명이 스크린과 필드를 오가며 ‘겨울 골프’를 즐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유럽의 자존심 로리 매킬로이가 의기투합해 만든 신개념 스크린골프 TGL이 그 무대다.
내년 1월 개막하는 TGL에는 우즈와 매킬로이뿐만 아니라 김주형(22·나이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이민우(호주)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톱랭커 24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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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선수가 PGA투어에서 따낸 승수만 227승인데다 스크린과 미니필드를 오가며 ‘점수제’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어서 벌써 골프팬의 기대를 받고 있다.
골프대회 패러다임을 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TGL에 국산 명품자동차의 자존심 제네시스가 공식 파트너로 함께한다.

제네시스는 최근 투머로우 스포츠(TMRW Sport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TMRW 스포츠는 우즈와 매킬로이 등이 설립한 기술 벤처회사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도 활발히 전개 중인 곳이다.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소파이(SoFi) 센터에서 개막하는 TGL은 일반적인 스크린골프보다 20배 큰 가로 19.5m 세로 14m 규격의 초대형 화면에 샷한다.
관람객은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전용대회장이다.
천연잔디로 만든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하면 탄도와 궤적, 비거리 등이 세밀한 코스와 더불어 대형 스크린에 구현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스크린까지 거리는 50야드(약 46m)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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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까지 50야드 이내로 접근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폭 50야드로 설계한 그린존에는 페어웨이와 러프, 벙커 등을 턴테이블 형태로 설치해 필드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린 역시 경사도 조절이 가능하고, 홀마다 지형을 다르게 만들 수도 있다.

24명의 출전 선수는 6개 팀으로 꾸려 15개 홀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른다.
정규리그는 15경기가 예정돼 있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도 열린다.
우승상금은 2000만달러. 승리하면 2점, 연장에서 패하면 1점을 받는 승점제여서 스트로크플레이에 익숙한 골프팬에게 새로운 매력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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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TGL 출범을 함께하는 파운딩 파트너이자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선수와 관계자에게 차량(전기차 포함)을 지원하고, 전용 경기장 안에 제네시스 라운지를 마련해 관람 편의를 돕는다.
대회장 곳곳에 주요 차종을 전시해 갤러리뿐만 아니라 전세계 80개국 시청자에게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신개념 골프리그인 TGL을 파운딩 파트너로 후원하게 돼 뜻깊다.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제네시스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개척 중인 TGL의 파트너십은 선수와 골프팬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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