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없는 라운드 없다, 무능력에 ‘오심 나 몰라라’ 심판 배정까지…바닥 뚫고 내려가는 신뢰[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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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K리그 심판을 향한 신뢰가 바닥을 뚫고 내려가고 있다.
올시즌 K리그 심판 사이에서는 오심이 난무하고 있다.
판정 논란이 없는 라운드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매주 심판으로 인해 축구계가 시끄럽다.
당장 5~6월만 해도 사례가 차고 넘친다.
K리그1 14라운드에 퇴장 성 반칙을 범했으나 옐로카드만 받은 FC서울의 이승준이 사후 징계를 받았다.
강원FC와의 15라운드 경기 도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전북 현대 전병관은 퇴장이 취소되어 사후 감면을 받았다.
1부 리그에서도 오심이 난무하니 2부 리그인 K리그2가 조용할 리 없다.
1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당한 성남FC 장효준은 사후 감면을 받았다.
18라운드 경기에서 고의성 핸드볼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던 경남FC의 김형진은 퇴장 사후 징계를 받았다.
하나 같이 경기 흐름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친 판정들이었다.
공식적으로 오심을 확인할 창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뿐이다.
오심으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의 징계를 취소하거나 받지 않은 선수에게 징계를 내리는 절차를 통해 오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득점이나 페널티킥 등 오심은 협회에서 함구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알 방법이 없다.
알려지지 않은 다른 오심까지 더하면 현재 K리그는 ‘오심 천국’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현장에서는 불만이 폭발한다.
K리그의 한 지도자는 “능력이 없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판정을 못 본다.
프로 축구 인기가 올라가고 대중적 관심도 더 끄는 것 같은데 수준 이하 심판들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비판했다.
오심을 대하는 대한축구협회의 태도가 얼마나 안일한지는 심판 배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무리 심각한 오심을 저질러도 심판 징계 수위는 한없이 관대하다.
심지어 아예 징계 없이 어물쩍 넘어가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전병관의 퇴장 오심을 저지른 A주심 사례가 대표적이다.
A주심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좌우하는 실수를 하고도 배정 징계 없이 멀쩡하게 자리를 지켰다.
A주심은 15라운드에 오심을 범하고 16라운드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VAR 심판으로 투입됐다.
심지어 16일에는 17라운드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를 주심으로 관장했다.
협회는 지금까지 경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퇴장, 득점에 관한 오심을 범할 경우 한두 경기 정도는 징계를 내리는 척이라도 했다.
이 주심의 경우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하는 듯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갔다.
VAR 심판 투입을 징계로 볼 수는 없다.
심판 배정을 맡은 협회가 프로 축구를 기만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신뢰를 스스로 상실하는 모습이다.
K리그 한 구단 관계자는 “최근에는 경기를 앞두고 심판으로 누가 들어오는지부터 확인한다”라며 “이름을 보면 일단 한숨부터 내쉬게 된다.
사실 누가 들어와도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극히 일부 심판을 제외하면 신뢰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구단, 선수는 웃고 운다.
최근에는 각 팀 간의 전력이 평준화되어 순위 싸움이 점점 치열해진다.
판정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VAR을 도입하고도 오심이 넘쳐나면 심판 징계라도 확실히 해야 하는데 협회는 늘 심판 감싸기에만 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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