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1일부터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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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국마사회가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온라인 마권발매를 정식운영한다.
한국마사회가 21일부터 온라인 마권발매를 시작한다.
그동안 마권의 구매는 전국의 3개 경마장 및 26개 장외발매소 내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이 시작됨에 따라 대면 확인을 거친 21세 이상의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경마장이 아닌 곳에서도 모바일 앱 ‘더비온’을 통해 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5월 온라인 마권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법이 시행되기까지 1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됐다.
한국마사회는 6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며 운영 절차와 방식을 점검해 왔다.
지난해 12월 9000명의 시범운영단 모집을 시작으로 온라인 마권발매의 첫 발을 내딛었다.
총 3차례에 걸쳐 이용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했고, 올해 5월말에는 이용자 수 제한을 해제하며 정식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청소년의 참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이용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21세로 높이고, 서비스 신청 시 생체인증 및 대면 확인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하는 등 철저한 본인 확인 절차를 구축했다.
약 5만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참여한 시범운영 결과, 이용자의 건당 구매금액은 약 4800원으로 오프라인에서의 건당 구매금액 대비 43%에 머물렀다.
1만원 이하의 소액구매 비율도 약 89%를 차지하는 등 오프라인 대비 소액 베팅 추세였다.
온라인 마권발매 시행 이후의 과제도 많이 남아 있다.
한국마사회는 별도의 점검기구를 구성하여 이용 상의 개선점을 발굴하고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정식운영을 앞두고 불법경마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도 할 예정이다.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불법경마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신종 유사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최신기술을 접목한 탐지체계 구축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한다.
또 국민참여 모니터링단과 청년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여 불법 신고를 활성화한다.
특히 8월말까지는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신고포상금을 20% 가산하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1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을 맞아 모바일 앱도 재단장에 나섰다.
기존의 전자카드 4.0앱은 지난 3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더비온’ 앱으로 이름을 바꾼다.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앱 ‘더비온’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야 한다.
더비온 앱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신청한 후에는 대면등록센터를 방문하여 승인을 완료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와 KRBC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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