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더블더블, LG 소노 꺾고 개막 3연패 뒤 3연승[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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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이웅희기자]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꺾고 시즌 첫 안방 승리를 챙겼다.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패 뒤 3연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가 18점 10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관희(11점)와 이재도(12점), 양홍석(12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LG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LG는 1쿼터 리바운드에서 13-5로 우위를 점하고도 실책을 6개(소노 3개)를 범하며 치고 나가지 못했다.
3점포도 터지지 않았다.
전반까지 팀 3점슛은 3개, 성공률 27%에 그쳤다.

전반을 마친 뒤 재정비한 LG는 달라졌다.
마레이가 다시 적극적으로 페인트존 공략에 나서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LG 조상현 감독이 경기 전 강조한 ‘2점 게임’을 하기 시작하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3쿼터 막판 양홍석의 3점포로 56-54로 역전한 뒤 60-54까지 달아났다.
4쿼터 마레이의 득점과 양홍석 3점포로 시작한 LG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소노 이정현은 3점슛 9개 중 5개를 넣는 등 20점 12어시스트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성현이 5점에 그쳤고, 재로드 존스(6점 3리바운드)의 부진이 이어졌다.
디욘테 데이비스가 14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존스의 폭발력 부재가 아쉬웠다.

한편 서울에서는 원정팀 안양 정관장이 삼성을 9674로 대파했다.
배병준은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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