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女대표팀 방문부터 클리닉 지도, 사인회까지 …열정의 동분서주 [SS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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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황혜정 기자] 열정의 동분서주였다.

전(前) 야구 국가대표이자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47)의 지난 15일은 바쁜 하루였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 코치를 역임했던 홍성흔은 ML가 주최하는 ‘2024 MLB컵 코리아’ 클리닉인 ‘플레이볼’에 지도자로 참석하기 위해 화성드림파크를 찾았다.

홍성픈은 이날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플레이볼’에서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유소년·소녀를 지도했다.
다정한 말투로 “야구한지 얼마나 됐어”라고 물은 뒤 직접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어린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수시로 하며 한 명 한 명과 교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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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지도’를 마친 홍성흔은 “한국 야구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는 우리 어린 친구들이 야구를 많이 사랑해줬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지도에 임했다.
클리닉에 참가한 유소년·소녀들이 뭐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게끔 도움을 주고 싶었다.
도움을 얻었다면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흔은 프로 통산 1957경기에 출전했고, 통산 타율 0.301, 208홈런을 때려낸 레전드 타자다.
1999년 신인왕 수상부터 2016년 은퇴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런 홍성흔이 생각하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기본기’다.

홍성흔은 “누가나 하는 말이지만,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리틀부터 기본기를 다잡아야 한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영상이 많이 올랑는데 그걸 따라할 필요는 없다.
지루하더라도 기본기 연습을 반복 훈련했으면 한다.
어릴 때부터 기본기를 착실히 닦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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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시작 전 짬을 내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훈련 현장도 방문했다.
선수단을 향해 3분여 가량 따뜻한 격려를 한 홍성흔은 “한국에서 여성이 야구하기 힘든 환경이지 않나. 그런 여건 속에서 주말마다 이렇게 나와 훈련을 하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다.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것저것 말했다”고 했다.

클리닉 종료 후 난리가 났다.
바로 30대 중후반의 학부모들이 홍성흔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것이다.
사인을 기다리는 줄만 50m가 넘어갔다.
KBO리그 골든글러브 6회 수상자다운 인기였다.

홍성흔은 “‘아 나 이런 선수였구나’ 하는 걸 오랜만에 느꼈다.
뜨거운 감정이었다.
요새는 방송 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홍성흔은 유니폼을 입었을 때 훨씬 빛이 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8년 전 은퇴했음에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참 감사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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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모습에서 좋은 지도자의 향기가 풍겼다.

홍성흔 역시도 현장 복귀를 꿈꾼다.
그는 “현장 복귀는 모든 은퇴 선수들의 꿈”이라면서 “아들이 고등학교 야구선수라 옆에서 서포트(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샌디에이고 코치를 하며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 현재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나중엔 (지도자로) 현장에 복귀하고 싶다.
‘언젠가 돌아가야 할 자리’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현장 복귀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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