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매 경기 장타 행진…문상철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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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문상철(KT)의 ‘장타 본능’은 계속된다.

문상철이 또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봤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 6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아치를 그린 것은 7회 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은 불펜투수 김영규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결국 6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130㎞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으로 들어온 것을 힘차게 걷어 올렸다.
완전히 폼이 무너진 채로 스윙했음에도 히이 제대로 실렸다.
비거리는 105m였다.

PO를 치르는 동안 매 경기 장타를 때려내는 중이다.
1차전서 홈런포를 때려낸 데 이어 2차전에선 2루타를 날렸다.
강백호의 공백까지도 잘 메워주고 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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