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전으로 나온 상대에 완패, 데미지 입은 한국전력…권영민 감독 “경기력 나오면 져도 상관없는데”[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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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권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2-25 19-25) 완패를 당했다.
데미지가 큰 패배다.
상대인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을 빼고 나왔다.
임동혁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고,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정한용과 이준이 나왔다.
세 선수는 경기 내내 한국전력을 괴롭히며 승리를 이끌었다.
권 감독은 “리시브는 괜찮은데 공격성공률이 나오지 않아 플레이가 단조롭게 됐다.
상대에게 읽혔다.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의 깊은 부진도 고민거리다.
타이스는 이날 공격성공률이 44%에 머물며 흔들렸다.
권 감독은 “이유를 알고 싶다.
연습 때는 괜찮다.
경기에 나오면 안 맞는다.
포인트가 나면 해소가 될 텐데 엇박자가 난다.
그래서 더 다운되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도 중요한데 다른 선수들도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
타이스 혼자 할 수 없다.
서재덕, 임성진도 분배를 해줘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벌써 4패(1승)째다.
다음 상대는 최근 4연승을 달리는 삼성화재다.
권 감독은 “지더라도 경기력이 나오면 상관없다.
1라운드를 보내면서 경기력이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니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
2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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