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 날벼락 LG, 일주일 사이 선발 두 명·주전 유격수 사라졌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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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일주일 간격으로 선발 투수가 사라졌다.
그것도 주 2회 선발 등판을 눈앞에 두고 부상으로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복귀를 준비하던 주전 유격수가 다른 부위를 다쳤다.
1위 등극의 기쁨도 잠시 시즌 최대 위기와 마주한 LG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이례적으로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나 싶었는데 다섯 자리 중 두 자리가 텅 비었다.
시작은 지난 3일.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2.51로 맹활약한 임찬규가 전날 투구 훈련 중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은 일주일 후 다시 찾아왔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인 최원태가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일 오전 갑자기 이상을 느낀 최원태는 2차 검진 결과 최소 2주 후 다시 공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주 후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복귀까지는 3주에서 4주가량이 필요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달 30일 손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지환이 복귀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손목 부상에서 회복하고 1군 복귀를 바라보며 수비 훈련에 임하다가 다른 부위를 다쳤다.
오지환은 복귀까지 한 달이 더 걸릴 예정이다.

부상자가 없을 수는 없다.
더위와 마주하는 지금 시기는 특히 그렇다.
그래도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
등판 당일 혹은 등판을 하루 앞두고 선발 투수가 빠지면 대처할 방법이 없다.
무엇보다 주 2회 등판을 앞두고 빠지면 타격은 두 배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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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4일 임찬규의 대체 선발 투수로 1군 경험이 없는 이믿음을 낙점했다.
기존 선발 투수의 등판 날짜가 정해진 상황이라 2군에서 누군가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믿음은 4일 잠실 키움전에서 4이닝 7실점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다시 임찬규 등판 날짜인 지난 9일에는 중간 투수 이우찬이 선발 등판했다.
이우찬도 0.1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최원태 이탈에 따른 반전도 없었다.
11일 최원태 대신 선발 등판한 김유영은 2.1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유영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수비 실책이 문제였다.
1회부터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반복하며 2점을 빼앗겼다.
LG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8경기에서 4승 4패했다.
4패 중 3패가 대체 선발 등판 경기다.

앞으로도 문제다.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가 빈 상태로 일주일을 버텨야 한다.
지난 11일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한 임찬규는 빨라야 다음 주말 1군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야수진에서는 오지환 대신 주전 유격수를 소화하고 있는 구본혁이 한 달 더 버텨야 한다.

LG는 지난 7일 수원 KT전 승리로 올시즌 첫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러나 9일부터 3연패에 빠졌고 지난 12일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내내 불펜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데 순항하던 선발진에도 악재가 터졌다.
야수진도 추가 부상자가 나오면 답을 찾기 힘들다.
구단 최초 연속 우승을 노리는 올해 가장 큰 고비가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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