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 최전방서 버티고 연계…‘2선 장점 극대화’, 대표팀 새 공격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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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주민규(34·울산HD)가 최전방에서 버티고 연계하자 2선 공격수의 역량도 극대화했다.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무기로 부상했다.

주민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21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2022시즌과 지난시즌에도 17골을 터뜨렸다.
키 183cm인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큰 키는 아니지만 결정력이 뛰어나다.
또 미드필더 출신으로 발 기술이 좋아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다만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전임 외인 감독이 계속해서 그를 외면했다.
그러다가 지난 3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때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6월 A매치 때도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국가대표 최고령 최초 발탁(33세 333일), A매치 최고령 데뷔(만 33세 343일), A매치 최고령 득점 8위(34세 54일)를 연달아 달성했다.

특히 주민규는 지난 6일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만 3개를 올렸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면서 공간으로 내주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이로 인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동시에 멀티골을 터뜨렸고, 황희찬(울버햄턴)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6차전 홈경기도 마찬가지다.
주민규는 후반 15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되자마자 결승골이 된 이강인의 득점에 기여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가 뛰어들며 중국 수비진의 시선을 유도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빠르게 달려든 이강인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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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표팀의 강점은 포화 상태인 2선이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은 물론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원상(울산HD) 등도 경쟁력 있는 2선 요원이다.

하지만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빠진 뒤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내지 못하면서 2선 자원 개인플레이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주민규의 등장으로 이들의 장점도 점차 발휘되고 있다.
경쟁자인 해외파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과 비교해서 전혀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였다.

주민규는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많은 만큼 조금만 더 잘하면 골도 많이 넣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소속팀에서 잘해야 다시 대표팀에 올 수 있다.
끝이 아니라 자신감을 품고 소속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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