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이후 19년 만의 SSG 1라운더 야수 신인 박지환,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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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선택은 세광고 출신의 유격수 박지환(19).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를 뽑았다.
SSG 구단 역사를 돌이켜 보면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최정 이후 19년 만의 야수 1라운더였다.
이미 앞에서 1라운드에 뽑을 만한 투수 유망주를 다 뽑아간 것도 있지만, 그만큼 SSG가 박지환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에 가능했던 지명이었다.
데뷔 시즌부터 준수한 방망이와 수비능력을 뽐내고 있는 박지환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역대급 오심으로 억울하게 패할 뻔 했던 SSG를 구해냈다.
사연은 이랬다.
지난 11일 인천 KIA전에서 SSG는 6-6으로 맞선 9회 2사 1,2루에서 이지영이 끝내기가 될 수 있는 적시타를 날렸다.
홈으로 쇄도한 2루 주자 에레디아는 슬라이딩하며 홈 플레이트를 손으로 쓸고 지나갔다.
KIA 포수 한준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에레디아를 태그했다.
에레디아가 홈 플레이트를 터치 못했을 일말의 가능성에 희망을 건 플레이였다.
비디오 판독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SSG 벤치는 이미 판독 기회 2회를 모두 소진한 상태였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지만, 중계방송의 느린 화면 확인 결과 에레디아는 홈 플레이트 끝부분 모서리를 쓸고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SSG의 끝내기 승리를 훔쳐간 엄청난 오심이었다.
10회 1사 2루 기회에서 박지환은 우중간으로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SSG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SSG가 4-5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박지환은 역전 2타점 3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이날 박지환은 데뷔 첫 2루타, 3루타, 끝내기 안타까지 기록하며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박지환은 “10회에 기회가 찾아왔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끝내기를 치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꿈만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지환이 최정의 뒤를 잇는 SSG 1라운더 야수 신인으로써 데뷔 시즌에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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