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김상식 울고 신태용만 웃었다, 아시아 속 한국 지도자 희비 엇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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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시아 속 한국 지도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또 한번 도약에 성공했다.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서 2-0 승리하며 F조 2위에 올랐다.
승점 10을 획득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6점)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3차 예선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북중미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팀이 기존 32팀에서 48팀으로 대폭 늘어난다.
아시아에는 8.5장이 주어진다.
3차 예선에 진출한 18팀은 3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4위 6팀은 4차 예선으로 향해 두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한다.
1위 두 팀이 본선에 가고, 2위는 5차 예선에서 맞대결해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간다.
기회가 워낙 많아 인도네시아도 어떻게든 월드컵 티켓을 노릴 만하다.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부임 후 여러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최초로 토너먼트 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4월 출전한 U-23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을 이기고 4강에 올라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근접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티켓을 따내지 못했지만 신 감독의 지도력은 크게 조명받았다.
연이은 성과로 신 감독은 다시 한번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이 활짝 웃은 반면 같은 조에 속한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은 현실을 확인했다.
베트남은 김 감독 부임 전 1승3패로 2차 예선 탈락이 유력한 상태였다.
김 감독은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데뷔전에서 3-2 승리하며 웃었다.
최종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에 패하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변 없이 인도네시아가 승리했다.
베트남은 11일 이라크 원정에서 1-3 패하며 3위로 2차 예선을 마감했다.
전임 사령탑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였다.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만과의 최종전에서 3-1 승리했지만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말레이시아는 3승1무2패로 승점 10을 확보했으나 선두 오만(13점), 2위 키르기스스탄(11점)에 근소하게 밀려 3위에 자리했다.
2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점을 얻은 3위가 바로 말레이시아다.
말레이시아는 경쟁력을 보이고도 오만, 키르기스스탄과의 물고 물리는 싸움에서 비운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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