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홈런 타자 ‘19명’→전년 대비 ‘216.7%’ 급증…4년 만에 ‘40홈런’ 터진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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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4시즌 KBO리그는 ‘타고투저’다.
여러 지표가 말해준다.
특히 홈런이 늘었다.
2023시즌과 비교해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가 200% 이상 증가했다.
‘40홈런’ 타자도 4년 만에 나올 전망이다.
10일이 개막 후 딱 80일째다.
시즌 10홈런 이상 때린 타자는 19명이다.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KT), 최정(SSG)이 18홈런으로 공동 1위다.
맷 데이비슨(NC)이 17개로 2위에 자리하고, 양석환(두산)-김도영(KIA)-노시환(한화)이 16개로 공동 3위다.
요나단 페라자(한화)가 15개로 뒤를 잇는다.
벌써 15홈런 타자만 8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체감이 제대로 된다.
같은 개막 80일 기준으로 2023시즌에는 10홈런 타자가 단 6명에 불과했다.
우선 박동원(LG)과 최정이 14홈런으로 공동 1위를 달렸다.
최주환(SSG)이 12개, 노시환이 11개, 채은성(한화)과 호세 로하스(두산)가 10개씩이다.
10홈런 타자가 1년 만에 216.7% 증가했다.
타고투저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한 수준이다.
실제로 리그 타율도 올해는 0.275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0.263을 기록했다.
1푼 이상 높다.
일단 공인구에 눈길이 간다.
지난시즌 타자들은 “이상하게 공이 안 날아간다”고 입을 모았다.
잘 맞았는데 외야수에게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연히 타자들의 입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다.
올해는 반대다.
시범경기 때부터 “의외로 잘 날아간다”고 한다.
‘툭’ 쳤는데 펜스 앞까지 가는 타구가 제법 자주 보인다.
‘안 넘어갈 것 같은’ 타구가 홈런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공인구 시험 결과 지난해보다 미세하지만 반발계수가 올라간 것이 확인됐다.
사실 올시즌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되면서 투수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뚜껑을 열고 보니 반대다.
타자들이 득세하는 모양새다.
ABS 존을 영리하게 활용하는 투수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렇게 홈런이 ‘확’ 늘었다.
리그 전체로 보면 괜찮은 부분이다.
언제나 홈런은 흥행을 부르는 법이다.
특히 ‘40홈런’ 타자가 오랜만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마지막 40홈런이 2020년이다.
당시 KT 로하스가 47홈런을 쐈다.
리그 유일의 40홈런 타자.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가 38개다.
2021시즌에는 최정이 35홈런으로 타이틀을 품었고, 2022년에는 박병호(당시 KT)가 역시 35개를 때려 홈런왕이 됐다.
이 시즌은 박병호가 유일한 ‘30홈런 타자’였다.
지난해에는 노시환이 31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노시환을 빼면 30홈런을 친 타자는 없었다.
흔히 홈런을 두고 ‘야구의 꽃’이라 한다.
시원한 한 방이 주는 힘이 있다.
지난 3년간 상대적으로 부족한 감이 있다.
2019시즌 ‘탱탱볼 시대’가 끝나면서 홈런이 급감했다.
홈런 가뭄에 시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년은 흐름이 다르다.
강백호와 로하스, 최정이 4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페이스다.
데이비슨도 예상 수치는 38개까지 나온다.
오랜만에 40홈런 달성자가 복수로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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