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전에 이 ‘신인왕’이 있었다… 이승엽이 밝힌 ‘돌아온 정철원’ 활용법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97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75376415795.jpg
두산 정철원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긴 정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프로야구 두산의 5월은 뜨거웠다.
월간 16승2무8패로 동 기간 리그 1위에 달했다.
7~8위를 전전하던 순위도 금세 치솟아 상위권 다툼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추진력을 유지해야 하는 가운데, 6월의 첫걸음인 LG와의 3연전을 스윕 당하고 말았다.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동력이 필요해진 이승엽호다.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4일부터 진행되는 NC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정철원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 불펜 핵심 자원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시즌을 시작했던 그는 초반 13경기에서 1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91(10⅔이닝 7자책점)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월 24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로부터 41일 만에 다시 이승엽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군 성적은 6경기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7(13⅔이닝 8자책점)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불펜으로 나선 첫 4경기는 무실점 행진을 펼쳤으나, 선발로 나선 2경기가 아쉬웠다.
지난달 21일 고양전에서 2⅔이닝 6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컸다.


다행히 29일 LG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살아나며 향후 경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144㎞까지 찍혔고, 슬라이더(최고 132㎞), 포크볼(130㎞), 커브(118㎞) 등 변화구도 골고루 체크했다.
콜업이 이뤄진 배경이기도 하다.
이승엽 감독도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를 들었다”며 정철원의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7175376437006.jpg
두산 정철원이 KBO리그 2022시즌 신인왕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꼭 살아나야 할 자원이다.
안산공고를 나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역 군 생활을 마치고 감격의 데뷔를 알린 2022시즌에 혜성처럼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58경기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72⅔이닝 25자책점)의 화려한 성적표와 함께 리그 최고 셋업맨으로 거듭나 그해 신인왕까지 품었다.
2010년 양의지 이후 12년 만에 나온 두산 출신 신인왕이었다.
영의 순간을 떠올려야 할 때다.

과거처럼 곧장 중요 보직을 소화하지는 않는다.
아직 구위를 확신할 수 없을뿐더러, 두산의 불펜이 좋은 짜임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 등이 상대 타선 유형, 점수 차에 따라 7~8회를 분담한다.
여기에 9회는 살아난 마무리 홍건희가 책임진다.

17175376453431.jpg
두산 이승엽 감독이 승리를 거둔 후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이 감독은 “지금 7~9이닝은 세팅이 거의 돼 있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선발진에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온다면 빠른 이닝에 등판할 수 있다”고 정철원의 활용 계획을 귀띔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구위가 작년이나 신인왕 시즌 정도로 잘 나온다면 더 중요한 상황에 써야 하겠지만, 거의 한 달을 넘어 돌아왔다.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조급함을 덜고 천천히 정철원의 상태를 살피겠다는 의중을 전했다.

두산 불펜은 5일 현재 10구단 중 가장 많은 259⅔이닝을 책임지면서도 평균자책점 4.19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정철원까지 과거의 활약상을 더해준다면, 상위권 다툼을 펼칠 두산에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17175376465236.jpg
두산 정철원이 피칭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창원=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379 / 518 페이지
  • [포토] ‘9회초 동점타’ 이우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835 추천 0 비추천 0

    KIA 5번타자 이우성이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1타점…

  • 오른팔 없는 탁구선수, 파리 간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447 추천 0 비추천 0

    브라질 알렉산드르 올림픽행패럴림픽선 수차례 메달 수확한쪽 팔이 없는 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29·사진)가 다음 달 개막하는 2024…

  • ‘해결사’ 이강인, 선제골 폭발 1-0 리드…분위기 전환 성공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10034 추천 0 비추천 0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

  • [SW포토]이강인 골 축하해주는 손흥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864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이강인(가운데)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손흥민의 축하를 받고…

  • [SW포토]판정항의하는 손흥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169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넘어지며 심핀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서울…

  • [SW포토]아쉬워하는 이강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547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김두홍 기…

  • [포토]손흥민 일으켜세우는 이강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575 추천 0 비추천 0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손흥민(왼쪽)이 11일 서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넘어졌다가 이강인의 손을 잡고 …

  • [속보] '손흥민 황희찬 돌파' 한국, 중국 침대축구에 '고전'...전반 0-0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956 추천 0 비추천 0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최종전 한국, 중국전 베스트 멤버 선발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중국과 2026…

  • [SW포토]달려라 황인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663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황인범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김두홍 …

  • [Sw포토]공중볼 다투는 손흥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10448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서울월드컵…

  • [Sw포토]이강인,'이 정도는 가볍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10054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이강인(가운데)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있다. 서울월드컵=…

  • [Sw포토]완벽 정우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10066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정우영(오른쪽)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

  • [SW포토]송흥민의 헤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9307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헤더를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

  • “한국전은 사활을 건 싸움”...중국, ‘2승 13무 22패’ 한국 상대로 기적을 바란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10328 추천 0 비추천 0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만반의 준비를 한다. 중국은 11…

  • [포토]‘최정에 딱 걸린 김도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11 조회 10302 추천 0 비추천 0

    KIA 2번타자 김도영이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1사 1루에서 3루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