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전에 이 ‘신인왕’이 있었다… 이승엽이 밝힌 ‘돌아온 정철원’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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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철원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긴 정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프로야구 두산의 5월은 뜨거웠다.
월간 16승2무8패로 동 기간 리그 1위에 달했다.
7~8위를 전전하던 순위도 금세 치솟아 상위권 다툼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추진력을 유지해야 하는 가운데, 6월의 첫걸음인 LG와의 3연전을 스윕 당하고 말았다.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동력이 필요해진 이승엽호다.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4일부터 진행되는 NC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정철원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 불펜 핵심 자원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시즌을 시작했던 그는 초반 13경기에서 1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91(10⅔이닝 7자책점)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월 24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로부터 41일 만에 다시 이승엽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군 성적은 6경기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7(13⅔이닝 8자책점)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불펜으로 나선 첫 4경기는 무실점 행진을 펼쳤으나, 선발로 나선 2경기가 아쉬웠다.
지난달 21일 고양전에서 2⅔이닝 6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컸다.


다행히 29일 LG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살아나며 향후 경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144㎞까지 찍혔고, 슬라이더(최고 132㎞), 포크볼(130㎞), 커브(118㎞) 등 변화구도 골고루 체크했다.
콜업이 이뤄진 배경이기도 하다.
이승엽 감독도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를 들었다”며 정철원의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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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철원이 KBO리그 2022시즌 신인왕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꼭 살아나야 할 자원이다.
안산공고를 나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역 군 생활을 마치고 감격의 데뷔를 알린 2022시즌에 혜성처럼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58경기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72⅔이닝 25자책점)의 화려한 성적표와 함께 리그 최고 셋업맨으로 거듭나 그해 신인왕까지 품었다.
2010년 양의지 이후 12년 만에 나온 두산 출신 신인왕이었다.
영의 순간을 떠올려야 할 때다.

과거처럼 곧장 중요 보직을 소화하지는 않는다.
아직 구위를 확신할 수 없을뿐더러, 두산의 불펜이 좋은 짜임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 등이 상대 타선 유형, 점수 차에 따라 7~8회를 분담한다.
여기에 9회는 살아난 마무리 홍건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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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이 승리를 거둔 후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이 감독은 “지금 7~9이닝은 세팅이 거의 돼 있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선발진에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온다면 빠른 이닝에 등판할 수 있다”고 정철원의 활용 계획을 귀띔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구위가 작년이나 신인왕 시즌 정도로 잘 나온다면 더 중요한 상황에 써야 하겠지만, 거의 한 달을 넘어 돌아왔다.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조급함을 덜고 천천히 정철원의 상태를 살피겠다는 의중을 전했다.

두산 불펜은 5일 현재 10구단 중 가장 많은 259⅔이닝을 책임지면서도 평균자책점 4.19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정철원까지 과거의 활약상을 더해준다면, 상위권 다툼을 펼칠 두산에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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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철원이 피칭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창원=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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