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6일 만에 돌아간 승리 시계…김경문 감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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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든 첫 경기. 6년 만에 돌아온 KBO리그 무대인만큼 설렘도, 긴장감도 컸을 터.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다시 불러준 한화에게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인사했다.
선수단은 승리로 인사했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8-2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5승1무32패를 기록, 8위를 지켰다.
바로 위 7위 KT(26승1무32패)와의 거리도 0.5 경기로 좁혀졌다.

특명을 안고 사령탑에 올랐다.
한화는 2일 김경문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에 선임했다.
3년 총액 20억 원 규모였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리그서 통산 1700경기(896승30무77패)를 지휘한 명장이다.
과거 두산(2004~2011년), NC(2011~2018년)를 이끌며 10차례 포스트시즌(PS), 4차례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다시 한 번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줄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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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자마자 변화를 꾀했다.
확 달라진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올 시즌 1군서 3경기만 소화했던 외야수 유로결을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유로결이 톱타자로 나서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유격수 하주석은 3번 지명타자로 출격시켰다.
4월 5일 고척 키움전 이후 약 두 달만이다.
안치홍을 2루수로 배치했다는 부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겨울 자유계약(FA)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올해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나섰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쳤다.
선발투수로 나선 ‘루키’ 황준서가 3이닝 4피안타 5볼넷으로 흔들렸지만 1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민재의 역할도 컸다.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무엇보다 화끈한 방망이가 인상적이었다.
장단 10안타 5볼넷을 얻어내며 포효했다.
노시환, 최재훈 등은 멀티히트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경문 감독은 끊임없이 박수로 선수단을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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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2196일 만에 맛본 승리.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공은 무사히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또 하나의 기념품이 생겼다”면서 “1승, 1승이 귀하다.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는 것도 감격스러운데 승리까지 따내니 굉장히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선수단을 향한 엄지척 또한 아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주요 장면에서 고참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전체적으로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는데, 앞으로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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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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