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그리고 김경문, 4金 마지막은 다를 것을 예고했다 [SS대전in]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610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74629235572.jpg

[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 기자] 대부분은 시작과 다른 마지막을 보냈다.
취임식에서는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장대한 마무리를 바라봤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3김 시대를 넘어 김경문 감독까지 4김 시대와 마주한 한화 얘기다.

또다시 새로운 시작점이 찍혔다.
한화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제14대 김경문 감독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한화는 KBO리그 감독 역사를 고스란히 품었다.
역대 최다 1554승 김응용, 1388승으로 최다승 2위 김성근, 978승으로 최다승 3위 김인식 감독 모두 한화 오렌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 부문 6위(896승)에 자리한 김경문 감독을 추가했다.

17174629242776.jpg

문제는 한화에서 커리어다.
지난 3김 중 김인식 감독을 제외한 김응용 김성근 감독은 한화에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김응용 감독은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김성근 감독은 2015년 6위, 2016년 7위였다가 2017년 시즌 중 유니폼을 벗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만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1717462925261.jpg

17174629269075.jpg

그래서 ‘감독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김성근 감독 이후에도 한용덕, 카를로스 수베로, 최원호 감독까지 사령탑 3명이 내리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최원호 감독 다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이 이날 취임식에서 마주한 질문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화가 ‘감독 무덤’으로 불린 것을 두고 “모든 감독이 정말 오랫동안 잘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성적이 나지 않으면 마지막을 수용해야 한다”며 “벌써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부담보다 내가 생각한 것, 내가 고민한 것을 새롭게 우리 선수들, 스태프와 즐겁게 풀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174629279745.jpg

사실 이전에 지휘봉을 잡은 팀도 만만치 않았다.
2004년 당시 두산은 이미 우승과 멀어진 리빌딩을 눈앞에 둔 팀이었다.
2012년 NC는 황무지나 다름없는 신생팀이었다.
그런데도 김 감독은 두산 부임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NC에서는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한화 전력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김 감독은 “지금 성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이기는 야구를 할 것이다.
지금 내가 색깔을 강하게 내기는 힘들다.
내가 해온 게 있고 한화의 장점도 있다.
이를 섞어서 멋지게 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 역시 실패를 겪었다.
2011년 시즌 중 두산을 떠났다.
2018년에도 시즌 중 NC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하지만 새드 엔딩은 깨끗하게 머릿속에서 지웠다.

김 감독은 “지인이 문자를 보내주셔서 알았는데 2018년 NC 감독을 마친 날짜가 오늘과 같다.
높은 곳에 큰 뜻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며 “이번에는 끝까지 꼭 마무리하겠다.
목표를 이루고 떠나고 싶다”고 2026년까지 멋진 완주를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17174629298025.jpg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951 / 571 페이지
  • [포토]‘이제 좀 넉넉하죠! 적시타’ 최재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517 추천 0 비추천 0

    한화 7번타자 최재훈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8회초 1,2루에서 1타점 2루타로 출루하고 있…

  • 서부 다윗·동부 골리앗, NBA 정상 두고 격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243 추천 0 비추천 0

    7일 개막 챔프전 관전포인트‘정규 5위의 반란’ 댈러스돈치치·어빙 핵심 자원… 3점도 무기우승 땐 역대 2번째 낮은 정규 순위보스턴, 18회 우…

  • [포토]‘7회말 1,3루찬스 삼진으로’ 오재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022 추천 0 비추천 0

    7회말 대타로 타선 오재일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2사 1,3루에서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나고 …

  • [포토]‘대타... 삼진으로’ 오재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8642 추천 0 비추천 0

    7회말 대타로 타선 오재일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2사 1,3루에서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나고 …

  • [포토]‘리드오프 출전’ 유로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8711 추천 0 비추천 0

    한화 1번타자 유로결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한화 좌…

  • [포토]‘복귀전 준비완료’ 김경문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8470 추천 0 비추천 0

    한화 김경문 감독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1회초 공격을 위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한화…

  • [포토]‘수고했네!’ 김경문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8536 추천 0 비추천 0

    김경문 감독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이닝을 마치고 돌아오는 최재훈을 통해 선발투수 황준서의 …

  • [포토]‘1회말 만루에서 무실점..미소가 스르르’ 김경…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8915 추천 0 비추천 0

    한화 김경문 감독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1회말 만루위기에서 무실점하자 미소짓고 있다. 3-…

  • [포토]‘승리하는 독수리로’ 김경문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352 추천 0 비추천 0

    한화 김경문 감독이 4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KT전을 지휘하고 있다…

  • 개도국 스포츠 행정가 11기…광명스피돔 시설·운영 체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290 추천 0 비추천 0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달 31일 개발도상국 스포츠 행정가 11기 교육과정 학생 26명을 초청해 경륜 사업을 소개하고…

  • 새 모터 변수에 반전 노리는 경정 막내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8971 추천 0 비추천 0

    신규 모터 투입 후 15·16기 반란신중 운영 선배들과 달리 과감현재 경정 최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는 김종민(2기, A1), 심상철(7기, A1)…

  • 경륜 등급심사 눈앞…누가 울고 웃을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255 추천 0 비추천 0

    평균 득점·입상 점수 합산 후감점·위반 점수 빼 점수 산출순위 간 점수차 확대 변수로심사 전 2회차 불꽃 경쟁 예고2024년 하반기 경륜등급 심…

  • [토크박스] 신선한 긴장감…김경문 감독 “저도 노력해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8784 추천 0 비추천 0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필요하다면 저도 변해야죠.” 프로야구 한화와 KT의 맞대결이 예고된 4일 수원 KT위즈파크.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 대한사격연맹 신임 회장에 신명주 명주병원장 당선…최초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82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명주병원 신명주 병원장이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연맹 역대 최초로 의료인 출신 회장이다.신명주 …

  • 사상 첫 4연패 도전 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4 조회 924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사상 첫 ‘대회 4연패’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