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의 준우승 사슬 끊어라… 흥국생명 ‘김연경 파트너’ 찾아 삼만리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177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74512261721.jpg
흥국생명 김연경이 경기 도중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환상의 짝꿍’ 프로젝트, 성공할 수 있을까.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한국 여자배구의 아이콘인 김연경을 품고 있는 팀이다.
김연경은 2005~200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핑크 유니폼을 입어, 데뷔 시즌부터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신인왕-정규리그 MVP-파이널 MVP’ 동시 석권이라는 업적과 함께 최고의 스타가 됐다.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2번의 통합 우승을 함께하며 흥국생명의 명문 구단 도약을 이끌었다.

해외 리그를 거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이던 2011~2012시즌에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파이널 MVP를 차지하는 등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그 끝에 흥국생명 복귀가 있었다.
친정팀과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 영광을 재현하며 멋진 현역 마침표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잠시 유턴했던 2020~2021시즌에는 챔프전에서 GS칼텍스에 3연패했다.
다시 돌아온 2022~2023시즌은 정규시즌 1위로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역대 최초 리버스 스윕패의 희생양이 됐다.
끝이 아니었다.
직전 2023~2024시즌은 치열했던 정규시즌 1위 고지전에서 무릎 꿇은 현대건설에 챔프전 3연패 굴욕까지 당했다.

17174512267529.jpg

중요 순간마다 분전하는 김연경을 도울 조력자가 없었다.
2020~2021시즌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스포츠계를 뒤흔든 학폭 논란으로 이탈하면서 팀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2022~2023시즌은 주전 세터 이원정이 손목, 햄스트링 부상에 허덕이며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많은 짐을 짊어진 김연경의 손끝도 덩달아 무뎌졌다.

직전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성공적인 동행을 이어오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정규시즌 부진 및 태도 논란으로 팀을 떠나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대체 외인으로 택한 윌로우 존슨도 김연경의 부담을 끝내 덜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김연경의 절친, 김수지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717451228015.jpg
페퍼저축은행 시절의 이고은이 토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988년생의 김연경은 갈수록 나이가 들어가는 상황. 매 시즌 ‘윈나우’를 천명해야 하는 흥국생명은 그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과감하게 움직였다.
무대는 트레이드 시장이었다.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세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자원 이원정에 차기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얹어 페퍼저축은행에 있던 베테랑 이고은을 챙겼다.
빠른 세트플레이와 민첩한 수비가 장점인 이고은은 빠른 적응 및 분위기 쇄신이라는 중책을 짊어졌다.

은퇴한 리베로 김해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도 꺼냈다.
신인왕 출신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IBK기업은행에 내주고 신연경을 품었다.
신연경은 2014∼2015시즌 김사니의 FA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에 영입돼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함께했던 익숙한 얼굴로, 리시브와 디그 모두 뛰어난 레벨을 보여주는 리베로다.

여러모로 큰 출혈을 감수했다.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질 만큼 ‘김연경과 함께 하는’ 우승이 간절한 흥국생명이다.

17174512285435.jpg
흥국생명 시절의 신연경이 리시브를 받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97 / 536 페이지
  • KBO리그 데뷔전 첫 타자부터 리드오프 홈런 허용한 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303 추천 0 비추천 0

    프로야구 한화의 대체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파나마)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바리아는 5일 수원 …

  • 심판 진행 미숙?→선수 아웃, 감독 퇴장→창원 2루심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916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명백한 실수다. 오심은 아니지만 심판진의 소통 부재로 인한 진행 미숙이다. 선수는 도루를 아웃으로 적어야했고…

  • [포토]‘기분좋은 어둠의 질주’ 투런홈런 최정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968 추천 0 비추천 0

    SSG 3번타자 최정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3루에서 레예스를 상대…

  • [포토]‘순식간에 5-2’ 투런홈런 최정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939 추천 0 비추천 0

    SSG 3번타자 최정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3루에서 레예스를 상대…

  • [포토]‘살 살~~’ 투런홈런 최정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953 추천 0 비추천 0

    SSG 3번타자 최정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3루에서 레예스를 상대…

  • [포토]‘레예스, 괜찮을거야’ 류지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9261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2루 SSG 9번타자 …

  • [포토]‘3회말 추격 시작합니다’ 정준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892 추천 0 비추천 0

    SSG 9번타자 정준재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

  • [포토]‘저 공포의 9번타자 맞죠? ㅎ’ 정준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9011 추천 0 비추천 0

    SSG 9번타자 정준재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

  • [포토]‘3회말 안타출루’ 하재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319 추천 0 비추천 0

    SSG 8번타자 하재훈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후 안타로 출루하고 …

  • [포토]‘앗...미안’ 김영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425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유격수 김영웅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이지영의 타구를 잡아 1루로 …

  • [포토]‘이지영 잡아내는’ 김영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9465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유격수 김영웅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이지영의 타구를 잡아 1루로 …

  • [토크박스] 믿음 담긴 수장의 한마디… “오늘보다 내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9484 추천 0 비추천 0

    두산 김택연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이름만 들어도 미소가 절로 번진다.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KBO리…

  • 대한체육회, 2024년 제1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9068 추천 0 비추천 0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2024년도 제1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을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수원특례시에서 개최했다. 국제…

  • [바둑] 변상일, 안동시 백암배 첫 우승 기쁨 누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714 추천 0 비추천 0

    [제6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변상일 9단. 한국기원 제공 안동시 백암배 참가자 중 최상위 랭커였던 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이변 …

  • ‘돌아온 황새’ 대전 황선홍 신임 감독… “대전 아니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6.05 조회 8872 추천 0 비추천 0

    황선홍 대전 신임 감독이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4년 만에 대전으로 돌아왔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