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는 계속...나란히 기록 세운 김우민·황선우, 파리에서 ‘금빛 물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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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대표팀 김우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지금 이대로!

한국 수영을 이끄는 두 기둥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둘은 2일 프랑스 모나코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황선우는 단거리 종목인 100m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물오른 기량

김우민은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3분42초4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대표팀 동료 이호준(제주시청·3분48초43)이 2위로 들어왔으나 6초나 차이가 날 정도로 김우민의 기량이 월등했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달성한 개인 최고 기록(3분42초71)을 0.29초 당기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호주 전지훈련과 진천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 김우민은 큰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량과 강도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거치지 않았다.
테이퍼링을 할 경우 신체 능력이 평소보다 개선돼 기록 단축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파리 올림픽서 메달 기대를 높였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에도 점점 다가서고 있다.

남자 자유형 400m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진다.
김우민의 기록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에 이어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4위에 해당한다.
남은 기간 3분41초대 진입으로 메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결실을 맺었다.
47초91의 기록으로 톰 딘(영국·48초67)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2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전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51을 기록했는데 이번엔 47초대 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2014년 네이선 에이드리언(미국)이 세운 마레노스트럼 전체 대회 기록인 48초08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47초56)과는 0.35초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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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대표팀 황선우가 금메달을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파리를 향해

한국 수영은 황금기를 맞이했다.
경영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무려 22개(금 6·은 6·동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기세는 2월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졌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찍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빛 역영을 펼치며 ‘황금 듀오’임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올림픽에서도 최고 성적을 노린다.
한국 수영은 역대 올림픽에서 모두 4개의 메달(금1·은3)을 따냈는데 모두 박태환이 기록했다.
그동안 한국 수영은 에이스 한 명의 성적에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이번엔 다르다.
황금 세대를 맞이한 한국 수영은 황선우와 김우민을 필두로 선수단의 기량이 한껏 상승했다.
호주 특별전지훈련부터 시작해 이번 유럽 전지훈련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한국 수영이 연이어 효과를 보자 이례적으로 호주수영연맹으로부터 ‘훈련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견제를 받을 정도로 위상이 올라왔다.

올림픽에선 황선우와 김우민 등 개인전 메달은 물론 남자 계영 800m에서 사상 첫 단체전 메달도 노린다.
대한수영연맹은 4번째 영자를 확정하지 않은 채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을 정도로 무한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파리에서 한국 수영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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