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美 검진→팔꿈치 수술 확정’ KIA, 크로우와 결별 수순…중요해진 알드레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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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가 끝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일단 대체 외국인 투수 계약은 마친 상태다.
켐 알드레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IA는 31일 “크로우가 현지시간 30일 부상 부위 우측 내측 측부인대에 대한 재검진을 실시했다.
국내와 동일한 내측 척부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크로우는 현지시간 31일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토미 존 수술 확정이다.

이로써 크로우는 올시즌 8경기 40.1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떠나게 됐다.
‘1선발’로 점찍고 영입한 투수다.
초반은 부진했으나 이내 페이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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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부상이다.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며 지난 10일 1군에서 빠졌다.
국내 병원 검진 결과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재검진 예정이었으나, 크로우는 미국에서 주치의를 만나기를 원했다.
KIA가 허가했고, 14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같은 진단이 나왔다.
수술을 받는다.

토미 존 수술의 재활은 최소 1년이다.
일단 KIA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크로우의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그러나 검진 결과 수술을 받게 되면서 KIA와 동행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선수는 이미 영입했다.
29일 왼손투수 캠 알드레드 영입을 발표했다.
총액 32만5000달러다.
31일 입국해 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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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교체가 아니라 ‘대체’다.
크로우의 상태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도다.
일단 크로우는 올시즌 던질 수 없다.
이것이 알드레드의 완전 영입을 뜻하는 것은 또 아니다.

‘대체 선수’로 데려왔기에 일단 경기 내용을 지켜볼 전망이다.
최대 6주 기용할 수 있다.
아니라고 판단하면 다른 대안을 다시 찾을 수도 있다.

191㎝ -93㎏인 왼손 투수 알드레드는 시속 140㎞ 중반대 속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
크로스 스탠스인데 정통파로 보긴 어렵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대로 적응만 한다면 길게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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