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전 감독 선임하기로…이르면 6월 1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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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감독을 내정하고 이제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한화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화는 이르면 1일 새 감독 선임을 발표해 팀을 맡길 계획이다.
한화가 상승세를 탄 만큼 이미 결정된 감독을 뒤늦게 임명해 분위기를 흔들지 말자는 의도 등이 깔려있다.
지난 27일 최원호 전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한화는 정경배 대행 체제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7위 한화는 5위 NC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한 상태다.
한화 관계자는 “계약서에 사인하는 일만 남은 상태”라며 “발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한화는 새 감독 영입을 위해 다양한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한화는 검증된 자원을 찾는 작업에 집중했다.
한화는 최종 3인의 후보를 결정했고 이 가운데 김 전 감독을 선택했다.


김 전 감독은 2004년 두산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 데뷔전을 가졌다.
2011년까지 두산을 맡았던 김 감독은 960전 512승432패16무의 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은 2005시즌과 2007시즌 또 2008시즌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놨지만 우승의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으로 팀에 금메달을 안기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2011시즌을 끝으로 두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은 2013 NC 사령탑에 오른다.
NC는 2013시즌 7위에 그쳤지만 이듬해 정규시즌 3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NC에서도 김 전 감독은 2015, 2016시즌 팀을 페넌트레이스 2위까지 올려놨지만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2018시즌 김 전 감독은 NC를 떠났다.
김 전 감독은 프로통산 896승774패30무의 성적을 냈다.


이후 김 전 감독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을 맡았다.
이 때 한국은 메달 획득에 실패한 채 빈손으로 돌아왔다.

김 전 감독은 손혁 한화 단장과 공주고, 고려대 선후배 사이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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