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의 이용찬을 향한 굳건한 믿음 “9회는 이용찬 말고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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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9회는 이용찬 선수 말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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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강인권 감독이 9회초 손뼉을 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뉴스1
KT와 NC의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이 열린 2일 창원NC파크.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강인권 NC 감독에게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9회는 이용찬을 등판시킬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다.
이용찬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6경기 내리 등판하고 있지만, 깔끔하게 막아낸 것이 손에 꼽힌다.
지난달 19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1.1이닝 3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난타당했고,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개운치 않았다.
2,3차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용찬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1차전에선 9-1로 크게 앞선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배정대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았고, 2차전에선 1.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안타를 4개나 맞았다.
김주원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동점 혹은 역전까지도 허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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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마무리 이용찬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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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종료 후 NC 이용찬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이날 경기는 3대2로 NC의 승리로 끝났다.
뉴스1
이런 상황이기에 NC가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기 위해선 마무리 자리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강 감독의 이용찬을 향한 신뢰는 여전했다.
그는 “9회는 이용찬 선수 말고는 확실한 카드가 없다.
구속이나 공의 움직임 등은 데이터나 분석 시스템으로 봐도 문제가 없다.
결과가 안 좋다보니 조금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라면서 “혹시나 투구폼에서 무슨 버릇이 나왔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데이터팀, 전력분석팀이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배치했다.
1,2차전과 달라진 것은 오영수와 서호철이 서로 타순을 바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KT 선발 고영표 선수가 우타자보다는 좌타자한테 피안타율이 조금 높더라. 그걸 고려한 변화다.
여기에 서호철 선수가 타격 사이클이 조금 내려가는 것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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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종료 후 NC 이용찬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이날 경기는 3대2로 NC의 승리로 끝났다.
뉴스1
NC는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6전 6승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선수단에 피로는 누적된 상태다.
강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아무래도 피로도가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 “큰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피로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래도 어제 하루 쉬어서 그런지 오늘 연습하는 것을 보니 조금은 회복된 모습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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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강인권 감독이 9회초 손뼉을 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뉴스1
강 감독이 이날 꼽은 키플레이어는 4번 마틴이었다.
고영표를 상대로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로 이어지는 NC의 1~3번 교타자 트리오는 상대 타율이 굉장히 높다.
그간 타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틴이 해줘야 할때라는 강 감독의 희망이다.

3차전 선발로 나서는 태너에 대해선 커맨드를 강조했다.
강 감독은 “태너가 카운터를 잡으러 들어가는 공들이 안타 비율이 높게 나오더라. 그래서 오늘 경기는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얼마나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창원=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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