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이러나’ 삼성 영건 선발 ‘통째로’ 흔들…‘대안’도 마땅치 않은데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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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다.
탄탄한 ‘영건 선발진’을 구축했고, 순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통째로’ 흔들린다.
대안이 딱히 보이지 않아 더 문제다.
삼성 이야기다.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지난주로 범위를 넓혀도 21일부터 29일까지 8경기에서 2승 6패다.
불 같은 기세를 뿜어내며 2위까지 올라섰지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3위 두산에 2경기 뒤진 4위다.

다시 올라가면 된다.
힘은 있다.
주춤하던 방망이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병호가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는 등 흐름이 괜찮다.

마운드가 해줘야 하는데, 이쪽이 답답하다.
외국인 선발 코너 시볼드-데니 레예스가 들쑥날쑥한 감이 있다.
이쪽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토종 쪽이다.
원태인-왼손 이승현-이호성이 좋았다가 동반 내림세다.



원태인은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토종 에이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48이다.
6이닝 4실점-5이닝 3실점-5.2이닝 5실점. 이 3경에서 삼성도 모두 졌다.

왼손 이승현도 꺾였다.
첫 5경기에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력했다.
이후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46이다.
특히 29일 대구 키움전에서 3회에만 6점을 주는 등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이호성도 고비가 크게 왔다.
4월초부터 선발로 돌기 시작했다.
5월 들어 안정을 찾는 듯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19일 홈 한화전에서 2.1이닝 10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5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2.1이닝 4실점 강판이다.
아예 29일 홈 키움전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했다.
2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사실 5월초까지 삼성은 다른 팀의 부러움을 샀다.
국내투수 에이스 원태인이 2000년생이다.
24세에 불과하다.
이승현이 2002년생, 이호성이 2004년생으로 각각 22세, 20세다.
‘앞길이 창창하다’고 했다.

5월 중순 이후 흐름이 좋지 않다.
3명이 나란히 못 하니 더 답답하다.
이들을 잠시라도 쉬게 해줄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탓이다.

백정현은 종아리가 좋지 못해 제대로 던지지도 못하고 있다.
최채흥 역시 최근 미국에서 돌아왔기에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필승조가 썩 좋은 편이 아니기에 무작정 불펜데이를 하기도 어렵다.
‘난국’이다.
결국 원태인-이승현-이호성이 반등하면 최상이다.
삼성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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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성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진짜 올해 욕심 없었다.
초반에 너무 잘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최우선이다.
괜히 초반에 잘해서 욕심도 생기고 그랬다.
부담도 되고, 의식도 됐다.
지금은 내 기록도 보지 않는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2021년과 똑같더라. 그때도 7경기 잘 던지고, 8경개째 박살 났다.
그때는 두 번 주춤하고 반등했다.
이번에는 세 경기 연속 부진이다.
‘삼세번이다’고 생각하려 한다.
새롭게 시작하겠다.
6월부터 끝날 때까지 힘을 내보겠다”고 강조했다.

원태인이 살아주면 동생들도 같이 힘을 받을 수 있다.
토종 선발이 살면 삼성도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타이밍은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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