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숙지 미흡?→韓 유도대표팀,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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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유도 강국이라 했다.
올림픽부터 아시안게임까지 메달 효자 종목 중 하나였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만 하더라도 유도 종목에서 금1·은2·동6을 수확했다.

그런데 최근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이 규정 숙지 미흡으로 세계선수권 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사실이 알려진 것.

한국 유도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에 나섰으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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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이유는 이렇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었는데, 3번째 주자로 나선 원종훈(철원군청)이 매트에 오른 후 부상을 이유로 기권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대표팀은 실격패했다.

IJF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한다.
매트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해당 선수가 아닌 팀 자체가 실격 처리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우면 처음부터 해당 체급 출전을 포기하고 1패를 안으면 되는데, 대표팀은 원종훈의 이름을 기재했고, 매트에서 경기를 포기해 실격패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규정 숙지를 못한 것은 IJF 역시 마찬가지다.
규정대로라면 원종훈이 경기 포기 의사를 밝힌 순간 전체 경기가 끝났어야 했지만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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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속행된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했고, 이어진 패자전에 독일을 4-1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조지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하던 중 실격 소식을 접했다.

독일이 우리 대표팀의 규정 위반에 이의를 제기했고, IJF가 뒤늦게 이를 받아들여 실격이 확정됐다.
허무하게 동메달을 날리고 말았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황희태 감독과 원종훈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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