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미래들 한자리에"…조아제약 루키바둑 영웅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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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루키바둑 영웅전 개막식 전경.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루키들이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이 2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두 번째 대회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와 송현창 전무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바둑 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과 이영구 코치 등이 참석해 두 번째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루키바둑 영웅전을 통해 수많은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면서 명실상부한 미래 바둑 스타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2기 대회 역시 젊은 기사들의 꿈의 무대라는 명성에 걸맞은 명승부를 펼쳐주시길 기대한다.
조아제약은 앞으로도 바둑 저변 확대와 유망주 육성은 물론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표 국가대표팀 감독은 “여기 있는 선수들이 바둑계 미래이자 희망이다.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을 통해 많이 성장해서 뜻깊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바둑계 새싹들에게 단비와 같은 물줄기를 제공해 주신 조아제약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한국기원 소속 2005년 이후 출생한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수 8명 등 54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린다.
특히 루키바둑 영웅전은 전기대회 우승자도 예선부터 출전해 다른 출전자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루키바둑 영웅전은 기존의 팀리그로 운영됐던 루키바둑리그를 토너먼트 대회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1기 대회에선 김은지 9단이 권효진 6단(당시)을 꺾고 여자기사 최초로 혼성 신예대회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예선부터 출전하는 김은지 9단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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