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데뷔골… 포항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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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원정서 1-0 승리
수적 열세에도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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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박태하 매직’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의 2024시즌 개막전 패배 이후 11경기 무패를 달려 선두에 등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포항은 지난 19일 수원FC 원정에서 0-1로 덜미를 잡혔고, 이어 ‘김기동 더비’ 서울전도 2-2로 비겨 주춤했다.
최근 3경기 2무 1패로 승점 2에 그쳤고, 선두 자리도 울산에 양보해야 했다.

그랬던 포항이 미드필더 김동진의 데뷔골을 앞세워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선두를 탈환했다.
포항은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광주와의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수확한 포항(승점 29?8승 5무 2패)은 이날 경기가 없는 울산(승점 27?8승 3무 3패)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승점 16)는 9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포항 승리의 주역은 2003년생 신인 김동진이었다.
전반 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윤민호가 짧게 내준 공을 김동진이 오른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그런데 이 공이 아무도 맞지 않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결승골이 완성됐다.
올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동진의 데뷔골.

포항은 후반 24분 신광훈이 돌파하던 광주 엄지성을 저지하다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수적 우세를 가진 광주는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리그 최소 실점(12골)을 자랑하는 팀답게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1-0 승리를 지켰다.

한편, 김천은 이날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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