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6개월 전으로 돌려라’ 거포 포수 5월 MVP 모드 기대, LG도 단기전 장타 카드 펼친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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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5월 모드를 강조하고 있다.
”
장타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 번의 승리와 패배로 한 해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단기전에서는 특히 그렇다.
NC 가을 돌풍에도 장타가 자리하고 있다.
여러 선수가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긴 가을을 만든다.
정규시즌에는 팀 홈런 5위(98개)에 불과했던 NC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 두산(팀 홈런 100개·공동 3위)과 준플레이오프 상대 SSG(팀 홈런 125개·1위) 모두 홈런으로 우위를 점했다.
KT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한다.
한국시리즈(KS)를 준비하는 정규시즌 1위 LG 또한 장타를 기대한다.
팀 홈런 수는 93개로 이 부문 6위지만 20홈런 듀오 오스틴 딘과 박동원을 향한 기대가 높다.
23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 올시즌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KS 준비 과정에서도 꾸준히 홈런을 터뜨린다.
지난달 29일 청백전과 31일 상무전에서 잠실구장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더불어 박동원이 5월 모습을 재현하기를 바란다.
올시즌 홈런 20개를 터뜨린 박동원은 5월 한 달 동안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89차례 타석에 들어서 타율 0.333 9홈런 25타점 OPS 1.184를 기록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LG 월간 MVP 수상자가 됐다.
팀 또한 5월 한 달 동안 16승 6패 1무로 승패마진 플러스 10을 달성하며 고공 질주했다.
당시 포수 홈런왕, 포수 골든글러브도 가능해 보였는데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반기 OPS 0.871, 후반기 OPS 0.619였고 OPS 0.806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계획보다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한 여파가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개막 시점에서 김기연, 6월부터는 베테랑 허도환을 두 번째 포수로 기용했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두 번째 포수를 선발 출장시킬 계획이었는데 계획대로 포수진이 운영되지 못했다.
박동원은 포수 수비이닝 최다인 982.0이닝을 기록했다.
2위 KT 장성우의 886.0이닝 보다 100이닝 가량이 많다.
박동원은 수비 이닝에 따른 체력 저하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후반기 고전한 원인이었다고 했다.
그는 “의식하지 않으려 했는데 나도 모르게 여러가지 얘기가 들렸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포수 홈런왕이나 골든글러브 같은 것을 의식하게 됐고 그러면서 욕심을 내고 내가 가진 것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골든글러브는 어려워졌지만 첫 목표인 정규시즌 우승은 달성했다.
KS까지 승리해 ‘우승 포수’를 향한 마지막 과제만 남았다.
박동원은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확정되고 4일 후인 10월 7일자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S 1차전인 11월 7일까지 딱 한 달의 준비 기간을 얻었다.
체력을 회복하는 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KS에서는 주전 포수로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KS 2차전 선발로 내정된 최원태와 호흡도 지난 1일 상무전을 통해 문제없음을 증명했다.
최원태에게 적극적인 승부를 요구했고 최원태 또한 최고 구속 148㎞를 찍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S 준비 기간 실전 내내 타격감도 좋다.
외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동원이에게 계속 5월 모드를 강조하고 있다.
5월에 했던 모습을 다시 보여달라며 5월을 강조한다”고 웃으면서 “그때 잘된 부분들을 돌아보고 5월의 타격으로 갈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했다.
7번 타순에서 동원이가 쳐주면 우리 타선은 훨씬 잘 돌아간다”고 박동원이 6개월 전으로 시계를 돌리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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