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C 6-3 제압 시즌 첫 ‘스윕승’…타선이 ‘잠실 예수’ 구했다, 켈리 ‘시즌 2승’ 수확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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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 기자] LG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 ‘잔류와 방출’ 외줄타기 중인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35)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LG는 NC에 749일(2022년 5월 6~8일)만에 스윕승을 거뒀고 켈리는 44일 만에 시즌 2승(6패)을 수확했다.
LG는 26일 잠실 NC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타선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시리즈 ‘스윕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순위도 3위로 끌어올렸다.
LG는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후 구본혁이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허도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가 됐다.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5-3 역전했다.
오스틴이 NC 바뀐 투수 김재열에게 적시 2루타로 6-3이 됐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 켈리는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6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7㎞까지 측정됐는데, 포심을 40개 던졌고 투심은 3개만 던졌다.
대신 커브 20개, 포크볼 10개, 체인지업 4개 등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섞었다.
이후 김진성-박명근-유영찬이 차례대로 올라와 1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잠실 예수’ 켈리가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
2승(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5.72에서 5.60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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