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다저스, 레인저스에서 WS MVP 수상한 코리 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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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코리 시거는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단숨에 레전더리로 승격됐다.
WS 사상 MVP를 2회 수상한 선수는 시거를 포함해 4명이다.
3회 수상은 없다.
LA 다저스 황금의 왼팔 샌디 쿠팩스(1963, 1965년)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파이어볼러 봅 깁슨(1964, 1967년), ‘미스터 옥토버’ 레지 잭슨(1973년 오클랜드, 1977년 뉴욕 양키스) 등이다.
투수는 한 팀에서 수상했고, 잭슨, 시거 두 타자는 팀을 바꿔 MVP에 등극했다.
시거는 2020년 LA 다저스 우승 때 NLCS와 WS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포스트시즌 개인상은 3개를 받았다.
2022년 LA 다저스에서 프리에이전트가 된 시거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둥지를 바꿨다.
7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활동한 시거는 201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강한 어깨와 장타력을 겸비했고 큰 경기에 강해 2020년 다저스가 32년 만에 WS 정상 탈환 때 일등 공신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2021시즌 후 FA가 된 시거를 붙잡지 못했다.
홈타운 디스카운트로 시거의 요구액보다 낮은 액수를 제시했고,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텍사스와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시거는 시리즈의 향방을 바꾼 1차전 9회 동점 홈런, 3차전 3회 투런, 4차전 2회 투런 등 3개로 WS 사상 유격수로 최다 홈런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19개로 유격수 부문 최다 홈런 데릭 지터(20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우승을 확정한 5차전에서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번 WS에서 5경기 동안 21타수 6안타 (0.286) ,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시거와 함께 다년 계약을 맺은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은 24타수 7안타 2홈런 8타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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