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향해 가는 KIA 양현종, KBO리그 역대 2호 ‘2000K’까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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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리빙 레전드’ 반열에 오른 양현종이 대기록을 앞뒀다.
프로야구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 좌완 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0 탈삼진 달성을 앞두고 있다.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 선발 등판하는 그는 빠르면 이 경기에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2000 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한화의 레전드 투수인 송진우가 유일하다.
2008시즌에 업적을 일군 바 있다.
양현종은 앞으로 삼진 9개를 추가 할 경우,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 탈삼진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한편, 양현종은 KBO 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에도 근접했다.
현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진우의 2048개에도 57개 차로 근접해 이번 시즌 대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또한 2014 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자릿 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탈삼진 56개를 추가하면 전 해태 이강철, 전 두산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자릿 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KBO는 양현종이 2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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