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감독 교체' 대구FC, 3연승?...사령탑 경질 효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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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6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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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후 첫 2연승을 거둔 대구FC와 윤정환 감독의 강원FC의 주말 격돌은 상승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시즌 개막 후 프로축구 1부리그 12개팀이 한 차례씩 팀 간 대결을 펼친 후 두 번째 맞대결에 들어가면서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5월 들어 줄곧 1위를 달리던 박태하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가 12라운드에서 수원FC에 의외의 일격을 맞고 패해 2위 김천 상무와 승점이 25점으로 같아졌다. 수원FC는 2연승을 달리며 어느새 선두를 승점 4점차로 추격하는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포항부터 3위 울산HD까지는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살얼음판이다.

이에 따라 사령탑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3경기 만에 벌써 3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놓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목표로 시즌을 출발한 대전하나시티즌은 꼴찌에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21일 결국 이민성 감독과 결별했다. 2024시즌 사령탑의 자진 사퇴는 전북 현대, 대구FC에 이어 벌써 3번째다. 공교롭게도 전북과 대구는 감독 교체 후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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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민성 감독은 K리그1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성적 부진으로 지난 21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K리그

이번 주말에는 하위권에서 감독을 바꾸고 2연승을 거두고 있는 대구FC와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의 격돌이 눈길을 끈다. 시즌 도중 대구의 지휘봉을 잡은 박창현 감독은 팀을 안정시키며 2연패 후 2연승을 거둔 뒤 3연승까지 노리고 있다. 윤정환 감독의 강원 또한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의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가까스로 '탈 꼴찌'에 성공한 전북 현대는 2위 김천 삼무를 만나 과연 반등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5,26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6경기를 프리뷰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두 팀, 대구 vs 강원

14라운드에서는 대구FC(9위, 승점 14)와 강원FC(5위, 승점 19)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홈팀 대구는 지난 13라운드 FC서울전에서 2-1로 승리해 이번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박창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는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용희는 박창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고,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프로 3년 차인 박용희는 지난 두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벌써 8경기 3득점을 올리며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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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팀 순위./K리그

수비에서는 황재원이 측면, 중앙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2002년생 수비수 박진영이 지난 라운드에서 프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구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강원은 지난 13라운드에서 울산을 1-0으로 꺾으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1무)을 달렸다. 최근 강원에서 가장 흐름이 좋은 선수는 야고다. 야고는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11경기 1골 1도움만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에는 11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야고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득점을 터뜨려준다면 강원은 대구를 상대로 공격력을 폭발시킬 수 있다.

이번 라운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선수는 강원 김이석이다. 강원의 중원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김이석은 이번 시즌 1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1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김이석은 측면과 중앙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원활한 공수 조율을 돕는 것이 강점인데, 이번 라운드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양 팀의 지난 5라운드 첫 경기에선 강원이 3-0 대승을 거뒀다. 대구와 강원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26일(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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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운드에서 광주FC를 3-0으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한 전북 현대 선수들./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연패 탈출 성공,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전북 현대

전북 현대(11위, 승점 13)는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를 만나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연패를 끊어내고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라운드 전북은 이번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수문장 정민기였다. 이날 정민기는 유효슈팅 9개를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첫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주장 김진수는 팀에서 가장 많은 패스 성공(54회), 공격지역으로의 패스 성공(9회), 수비지역 전진패스 성공(21회) 등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실은 것은 물론, 수비지역 내 태클(4회), 블락(5회) 부문에서도 팀 1위에 오르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두 선수가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전북은 무실점 경기를 또 한 번 기대해볼 수 있다.

공격수 전병관의 이번 시즌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병관은 2021년부터 세 시즌 동안 대전에서 뛰다 이번 시즌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병관은 대전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4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또한 일찌감치 갈아치웠다. 지난 라운드 광주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전병관의 득점포가 터져준다면, 전북은 충분히 연승을 노릴 수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은 김천 상무를 만난다. 전북은 지난 3라운드에서 김천을 만나 0-1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반격을 노린다. 전북과 김천의 시즌 두 번째 경기는 25일(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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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인천의 '철옹성' 요니치./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돌아온 인천의 철옹성, 요니치

인천 유나이티드(6위, 승점 17)는 지난 라운드 대전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인천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16골을 내주며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소 실점 공동 3위를 기록 중인데, 탄탄한 인천 수비의 중심에는 중앙 수비수 요니치가 있다.

요니치는 2015시즌 인천에서 데뷔해 두 시즌을 뛰었으며 당시 뛰어난 활약으로 2년 연속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요니치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 중국 상하이 선화 등에서 뛰다 이번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8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다.

요니치는 수비진 전체를 통솔하는 소통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공중볼 경합 능력, 태클 능력, 넓은 활동 반경 등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시즌 요니치는 13라운드까지 10경기에 나서 K리그1 전체 선수 중 클리어 2위(84회), 수비지역 인터셉트 5위(11회), 블락 7위(27회)를 기록하는 등 수비 부가 데이터 상위권에 두루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인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광주FC(7위, 승점 15)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3-2로 승리를 거뒀는데, 인천이 요니치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25일(토)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경기 일정(25,26일)

전북 : 김천 (5월 25일 토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울산 : 대전 (5월 25일 토 16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포항 : 서울 (5월 25일 토 19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인천 : 광주 (5월 25일 토 19시 인천축구전용구장 / IB SPORTS)

대구 : 강원 (5월 26일 일 16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 JTBC G&S)

제주 : 수원FC (5월 26일 일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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