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고척 잔디 처음 밟은 NC, 감독·선수 반응은?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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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유다연 기자] 새단장 이후 처음 잔디를 밟았다.
만족감이 얼굴에 스쳤다.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른 NC 얘기다.

NC가 21일 올시즌 첫 고척 원정경기를 치렀다.
바뀐 환경에서 시즌 첫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NC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고척돔은 지난 겨울, 큰 변화를 겪었다.
‘2024 메이저리그(ML) 서울시리즈’라는 대형 행사를 위해 고척돔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ML 사무국과 공조해 수많은 예산을 투자해 잔디를 개보수하고 조명도 전부 바꿨다.

선수가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은 새로운 잔디다.
2015년 11월 개장 이래 단 한 번도 전면 보수하지 않았던 고척돔 잔디는 불규칙 바운드로 원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8년 만에 ML구장 그라운드 키퍼와 협업해 충격 흡수율과 평탄도를 ML 기준에 맞춰 전면 교체했다.

반응은 이미 지난 3월 열린 서울시리즈에서부터 좋았다.
연습경기를 위해 고척 잔디를 밟은 선수들은 너도나도 “푹신푹신해졌다.
경기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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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에서도 고척돔 잔디에 대한 호평은 이어졌다.
21일 경기 전 그라운드를 확인한 NC 강인권 감독은 “바뀐 잔디가 굉장히 부드럽게 느껴진다.
불규칙 바운드가 많이 줄어 수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강 감독은 “잔디, 조명, 그리고 원정 락커룸도 바뀌었는데 감독실과 코치실은 바뀌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직접 경기를 해본 NC 내야수 김주원은 “지난해까진 타구가 빨라서 항상 긴장했다.
서울시리즈에 이어 올해 처음 고척돔에서 경기했는데, 타구 속도가 줄어든 것을 체감했다.
편하게 수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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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NC는 지난 21일 원정경기에서 내야수들이 수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고척 잔디를 처음 밟는 NC 내야수 도태훈은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장해 강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낸 호수비를 두 차례 선보였다.

도태훈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올시즌 처음으로 고척 잔디를 만져봤다.
타구가 느리게 오더라. 그래서 좋았다”고 했다.

새롭게 바뀐 환경에 너도나도 환영의 목소리를 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국 스타플레이어들이 오니 이제서야 바꿔준 것 아니냐는 불만도 있다.

최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전(前) LG 투수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서울시리즈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예전부터 선수들이 원정 락커룸 등 노후된 시설을 교체해달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제라도 시설이 개선돼서 좋지만 섭섭한 마음도 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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