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안착 가능성 보인 키움 김건희…“블로킹 어깨 다 좋다”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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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블로킹, 어깨 다 좋다.
”
장재영 말고 투수를 내려놓고 최근 야수로 전향한 또 한명의 키움 선수가 있다.
바로 2023 신인 김건희(20)다.
지난해 키움 1라운드 6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건희는 투타 모두 가능한 유망주다.
데뷔시즌엔 투수로 나섰고, 2년차인 2024시즌에도 투수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투수로서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7.2이닝 9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7.04를 마크했다.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타자로도 나선 24경기에서 타율 0.319(72타수 23안타), 장타율 0.44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키움은 선수와 상의 끝에 포수로 포지션 변화를 꾀했다.
원주고등학교 재학 시절 포수로 뛰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지난 19일 1군에 부름을 받자마자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19일 고척 SSG전에서 키움 선발 김인범과 5회까지 합을 맞춘 김건희는 SSG 타선을 상대로 2실점만 한 채 주전 포수 김재현과 교체됐다.
그러나 사령탑은 좋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다음 경기인 21일 고척 NC전에서 김건희는 또다시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건희가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호흡을 맞춘 김인범에게도 물어봤는데, 블로킹이며 어깨며 다 좋았다고 하더라. 아직 도루 저지 기회가 없어 송구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어깨가 좋은 만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진 강속구 투수였던 만큼 송구도 빠르고 좋을 것이라는 기대다.
21일 NC전에서 김건희는 4회까지 4실점을 허용했는데, 모두 2사 이후 내준 실점이다.
이날 키움 선발 하영민과 합을 맞췄는데 2사 이후 던진 속구가 통타당했다.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 몰린 속구가 아닌 NC 타자들이 잘 친 공이라 더 아쉬움이 남는다.
타석에선 공격적이었다.
21일 2타석을 소화했는데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다 싶으면 배트를 내밀었다.
비록 범타로 물러나며 올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겁 없이 스윙했다.
지난 시즌 주전 포수였던 김건희의 동기 김동헌이 토미존(팔꿈치 인대)수술로 올 시즌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키움은 여러 포수를 시험하며 김재현 뒤를 받칠 포수를 물색 중이다.
이 경쟁에 김건희의 합류가 반가운 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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