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가져가야 할 정체성”...정정용 감독이 말하는 말년 병장들의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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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천=강예진 기자] “김천 상무가 가져가야 할 정체성.”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이번시즌 훨훨 날고 있다.
승점 25로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2위에 매겨져 있다.
그 뒤를 울산HD(승점 24)와 수원FC(승점 21)가 잇고 있다.

8연속경기(3승5무) 무패 행진이다.
지난달 13일 제주 유나이티드(2-0 승)전 이후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지난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다이렉트 승격한 김천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사실 김천은 군부대 특성상 선수들의 입대와 전역이 반복돼 조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과도기가 오는 시점이 6월이다.
‘주장’ 김현욱과 김태현, 이중민 등의 말년 병장들이 전역 전 마지막 휴가를 나가는데, 이 시기 원소속팀에 일찌감치 합류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반기 승점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
내달 1일 포항과의 홈경기가 이들의 마지막 무대다.

지금까지 시나리오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
김천 정정용 감독 역시 “승점을 아주 잘 쌓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김천이 이 시기 어려움을 겪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동기부여’다.
대게 원소속팀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은 부상 등을 더욱 경계한다.
때문에 막바지에 ‘몸을 사린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전역을 앞둔 병장들의 활약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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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 중인 김현욱(5골1도움)을 비롯해 이중민(3골), 그리고 2연속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 공격에 힘을 싣고 있는 김태현(2골)까지. 전역 전까지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정 감독은 “동기부여가 없을 것 같지만, 훈련하면서부터 그런 부분들을 강조한다.
동기부여를 끌어내는 게 쉽지 않지만, 현재 선수들이 고맙게도 끝까지 뛰고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 활약 중인 세 선수 모두 원소속팀은 K리그2의 전남 드래곤즈다.
K리그1에서 활약하다 2부 리그로 돌아가야 하지만, 1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몸소 보여준 셈이다.

정 감독은 “김천 상무가 가져가야 할 정체성이다.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부로 돌아가야 할 선수들 역시 이 상무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전역과 입대 시기인 6~7월을 대비해, 정 감독 역시 여러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시즌 중 조직력을 다시금 맞춰야 하지만 전반기 쌓은 승점을 활용해 상위권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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