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패’ 울산 홍명보 “지금 상대 꺾을 힘 부족, 변화 필요”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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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김용일 기자] “지금 상대 꺾을 힘 부족, 변화 필요.”
3연속경기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진 울산HD 홍명보 감독은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야고에게 선제 결승포를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공격진의 이동경이 입대, 측면 수비의 설영우가 어깨 수술로 각각 이탈한 가운데 최근 고전중인 홍 감독은 킥오프 전 공수밸런스를 찾는 과정임을 언급했다.
주민규를 최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루빅손~강윤구(U-22)~이청용을 2선에 뒀다.
최후방엔 최근 기복이 심한 김영권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김기희를 출격시켰다.
울산은 파이브백을 펼친 강원 수비 공략에 어려워했다.
그러다가 후반 21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내준 뒤 야고에게 한 방을 내줬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홍 감독은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전부터 준비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하는 것외엔 현재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경기 결과는 패했지만 선수는 최선을 다했다.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
중요한 건 지금 우리 팀이 상대를 꺾을 힘이 부족하다.
선수가 많이 지쳐 있다.
새로운 선수가 나서는데, 기회가 생길 때 쉽게 (골을) 넣지 못한다.
또 실점 상황도 아닌데 실점하는. 남은 시간동안 잘 준비하는 것외엔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
- 시즌 첫 연패인데?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 변화를 지금 당장 준비하는 게 아니라 이전부터 준비했다.
우리가 특별히 내용이 나쁜 건 아니다.
그러나 새롭게 훈련해야 한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 강원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상대 밀집 수비하는 건 우리 선수들이 잘 풀어갔다.
지금까지도 그랬다.
아무래도 조금 급한 마음, 또 새로운 선수가 들어가니 우리 포지션을 떠나서 심리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크로스도 좀 더 좋은 자리에서 올려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올렸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온 부분인데 오늘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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