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에도 슈퍼세이브, 좋은 흐름 이어가게 해줬다” 염경엽 감독 수호신 김진성 극찬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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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9회말 1점차 무사만루를 막아낸 김진성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할 수 있었지만 김진성이 호투를 펼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다.
LG는 18일 수원 KT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7회까지 7-2로 승기를 잡은 것 같았으나 8회와 9회 총합 4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진성이 무사만루에 등판해 신본기를 2루 플라이, 조용호와 천성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기적적으로 승리를 지켰다.
김진성은 지난해부터 KT에 유독 강했던 모습을 올해도 이어가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최원태는 101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사사구 4개 4삼진 2실점했다.
이날 시즌 5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65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범석이 2홈런 3타점. 주전 포수 박동원의 무릎 부상으로 선발 출장하고 있는 허도환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지환도 2루타 2개로 멀티 히트. 더불어 2회말 신본기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두루 팀에 힘을 보탰다.
구본혁도 2회초 첫 타석 적시타와 더불어 9회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리며 공수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25승 20패 2무가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최원태가 보더라인 하이볼을 잘 이용하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팀의 에이스로서 중심을 잡아주었다”고 열흘 만에 돌아와 호투한 최원태를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2회 구본혁과 허도환의 적시타로 흐름을 가져왔다.
또 오지환, 허도환의 2안타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범석의 연타석 홈런이 나왔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김진성이 3연투였는데도 불구하고 슈퍼세이브를 해줬다.
덕분에 팀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줬다”고 김진성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원정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기 때문에 마지막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이날 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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