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꿨다”…김주형 ‘메이저서 5언더파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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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출발이 다소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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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대회에 등판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 공동 17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최근 2개 대회에선 공동 52위(더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7위(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그쳤다.
PGA투어 통산 3승을 수확한 ‘영건’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김주형이 분위기를 바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 열린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제106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작성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 그룹이다.


김주형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낚았다.
1, 7번 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0, 12, 13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페어웨이를 딱 한 번만 놓친 정확한 티샷이 발군이었다.
그린 적중 시 퍼팅 수도 1.57개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3타 차 선두(9언더파 62타)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2위(6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LIV 골프 간판스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공동 12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김성현 공동 32위(2언더파 69타), LIV 골프 멤버 욘 람(스페인)이 공동 47위(1언더파 70타)다.


안병훈 공동 65위(이븐파 71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85위(1오버파 72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성재와 김시우 공동 108위(2오버파 73타), 이경훈과 양용은은 공동 126위(3오버파 74타)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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