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힘겨운 선발 로테이션…이강철 감독 “이런 적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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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위즈 제공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KT. 계속되는 부상 악재로 울고 있다.
무엇보다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다.
개막 전 구상했던 그림과 많이 달라졌다.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는 윌리엄 쿠에바스에 신인 원상현 정도다.
원상현은 당초 불펜으로도 고려했으나 팀 상황에 맞게 선발로 뛰고 있다.
경험 많은 이강철 KT 감독에게도 생소한 상황이다.
2019년부터 KT 지휘봉을 들고 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아무리 없어도 2~3명은 있었다”고 토로했다.

타격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아쉽다.
15일 기준 팀 타율 0.283으로 3위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이 이렇게 잘 터지고 있을 때, (마운드가) 진짜 조금만 막아주면 이길 수 있지 않나”고 운을 뗀 뒤 “사실 작년 생각하면 (지금이) 고맙고 행복하다.
근데 또 현실을 보지 않나. 타격이 워낙 좋다 보니 아깝긴 하다.
더욱이 타격은 언제든 한 번씩은 떨어지지 않나. (어느 정도 선발자원들이 다 돌아왔을 때) 엇박자가 날까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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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위즈 제공

수원=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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