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43분간의 혈투 끝 ‘장로+한타’로 진땀승…G2와 재대결까지 단 한세트 남았다 [SS청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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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일진일퇴를 주고받은 끈질긴 승부였다.
무려 43분간의 대혈투가 펼쳐졌다.
결국 T1이 한타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 리퀴드를 물리쳤다.
T1은 수차례 위기를 잘 넘긴 끝에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매치 세트를 맞이하게 됐다.
T1은 15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팀 리퀴드와 대결에서 1·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로써 T1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 유럽 G2 e스포츠와 재대결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탑 베인을 비롯해 자르반 4세, 바루스, 서포터 칼리스타까지 공격적인 픽을 꺼낸 T1. 초반부터 킬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T1은 바텀에, 팀 리퀴드는 탑에서 이득을 챙기며 성장을 도모했다.
바텀 주도권을 쥔 T1이 첫 용도 챙겼다.
팀 리퀴드는 바텀에서 교전을 열었고 ‘케리아’ 류민석이 잡았다.
팀 리퀴드가 흐름을 잡는 듯 했지만 T1은 바텀에서 ‘엄티’ 엄성현을 비롯해 ‘코어장전’ 조용인까지 잡아내며 힘의 균형을 맞췄다.
소규모 공방을 이어가던 24분경 바론 근처에서 T1이 교전을 열었고, 3킬을 잃으며 패배했다.
기세를 탄 팀 리퀴드는 T1 진영으로 압박해 들어갔다.
골드 격차는 거의 없었지만 팀 리퀴드가 단단한 조합을 앞세워 T1을 몰아붙였다.
팽팽한 대치상황,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T1이 3킬을 쓸어 담으며 승리했다.
이후 팀 리퀴드가 바론 사냥에 나섰고, T1이 바론 훔치기에 실패하면서 한타마저 졌다.
팀 리퀴드는 네 번째 영혼의 용까지 쌓았다.
그럼에도 T1은 무러서지 않았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 승부처는 38분경 T1의 바론 획득이었다.
바론을 획득한 T1은 이어진 교전에서 팀 리퀴드를 무너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는 어느덧 41분을 넘겼다.
장로 용을 놓고 대치상황에서 빠르게 장로를 획득한 T1이 이어진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43분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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